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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저앉은 고층빌딩에 먼지구름, 산사태까지…지진 강타한 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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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까지 1명 사망·50명 부상 추정
시민들, 현지 상황 영상·사진 올려

3일 오전 규모 7.4의 강진이 강타한 대만 현지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라오고 있다. 타이베이 도심 한복판에서 고층 빌딩이 위태롭게 기우는가 하면, 산사태와 먼지 폭풍이 불어닥치는 모습도 포착됐다.


대만 지진의 여파로 일어난 산사태 [이미지출처=엑스]

대만 지진의 여파로 일어난 산사태 [이미지출처=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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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의 여파로 일어난 산사태 [이미지출처=엑스]

지진의 여파로 일어난 산사태 [이미지출처=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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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엑스(X) 등 온라인공간에선 대만 시민들이 올린 현지 사진이 대거 게재됐다. 한 영상에선 도로변의 빌딩 한 채가 무너질 듯 말듯 기울었다. 주변 시민들은 이미 대피했고, 멀찍이 떨어진 곳에서 남성이 걱정스럽게 건물을 응시하고 있다. 또 다른 영상에선 고가도로의 기둥이 위태롭게 흔들리는 모습이 포착됐다.

위태롭게 서있는 빌딩 모습 [이미지출처=엑스]

위태롭게 서있는 빌딩 모습 [이미지출처=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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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가 하면 산사태 영상이 올라오기도 했다. 산에서 떨어져나온 돌, 모래가 마치 폭풍처럼 두터운 먼지구름을 만들어 도심까지 휩쓰는 모양새다.


흔들리는 대만 도심 [이미지출처=엑스]

흔들리는 대만 도심 [이미지출처=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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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을 공유한 대만 누리꾼들은 "갑자기 땅이 흔들렸다", "이 정도로 강한 지진은 처음이다", "지금도 여진이 느껴지는 것 같다", "도시가 무너져내리는 줄 알았다" 등 자신의 경험담을 공유하기도 했다.



한편 이번 지진은 이날 오전 7시 58분께 화롄에서 남동쪽으로 7㎞ 떨어진 지역에서 발생했다. 강도는 규모 7.4에 이른다. 대만 당국은 이 지진이 1999년 9월 21일 발생한 지진 이후 가장 강했다고 밝혔다. 또 소방 당국은 지진으로 인해 현재까지 1명이 사망하고 5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추산된다고 전했다.

지진의 충격으로 옆으로 기울어 버린 빌딩 [이미지출처=엑스(X)]

지진의 충격으로 옆으로 기울어 버린 빌딩 [이미지출처=엑스(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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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은 진원지를 넘어 중국 남부 푸젠성, 광둥성, 저장성, 장쑤성, 상하이 등에서도 감지될 만큼 강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중국 당국은 영향권 안에 있는 본토 지역에 해일 1급 경보를 발령한 상태다.


중국 자연자원부는 "지진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진원지 주변에서 부분적인 해일이 발생할 수 있다고 판단해서 적색경보를 발령했다"고 설명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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