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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문도 아버지 조석래 마지막 길 배웅…이재용·정의선·최창원 등 조문(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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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석래 명예회장 29일 향년 89세로 별세
조양래·홍라희·조원태·한덕수 등도 찾아

29일 별세한 조석래 효성 그룹 명예회장의 빈소에는 30일 오후부터 재계와 정·관계 인사들의 조문이 이어졌다. 상주인 장남 조현준 회장과 삼남 조현상 부회장 등 유족들은 이날 오전 11시 입관 후 오후 1시부터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객을 맞이했다.


차남인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은 이날 오후 2시 빈소에 도착해 5분간 머물다 돌아갔다. 검은색 양복 차림에 검은 넥타이를 한 조 전 부사장은 굳은 표정으로 두 손을 모은 채 빈소가 차려진 장례식장 지하로 내려왔다.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30일 오후 2시 아버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이 30일 오후 2시 아버지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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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전 부사장은 빈소를 지키고 있던 형 조현준 회장과 동생 조현상 부회장과 마주했다.


조문을 마치고 나온 조 전 부사장에게 기자들이 '형제분과 어떤 말씀 나누셨나' '장례식장 다시 찾으실 건가' 라는 질문을 쏟아냈지만 그는 입을 굳게 다물고 장례식장을 빠져나갔다.


조 전 부사장은 2014년 7월 형인 조현준 효성 회장 등의 횡령·배임 의혹 등을 제기하며 고소·고발했다. '효성 형제의 난'으로 불린다. 이에 조현준 회장 측은 2017년 맞고소했다.

빈소 입구에 공개된 조 명예회장 유족 명단에 조 전 사장 이름은 없었다. 조 전 사장은 조 명예회장 임종을 지키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내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앞에 마련된 안내화면. 유족 명단에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은 빠졌다. [사진=최서윤 기자]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내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앞에 마련된 안내화면. 유족 명단에 차남 조현문 효성 전 부사장은 빠졌다. [사진=최서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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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가장 먼저 빈소를 찾은 이는 오후 12시 55분 도착한 김창범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 상근부회장이었다.


재계에서는 조석래 명예회장 동생인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이 가장 먼저 빈소에 도착했다. 조양래 명예회장은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과 함께 오후 1시 20분부터 1시간 넘게 머물며 조문했다.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맨 아래)과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가운데)이 30일 오후 1시 20분께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조양래 한국앤컴퍼니그룹 명예회장(맨 아래)과 차남인 조현범 한국앤컴퍼니그룹 회장(가운데)이 30일 오후 1시 20분께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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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현범 회장은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고인의 별세에 대해 "아버님 귀가 잘 안 들리신다. 많이 슬퍼하고 계신다"며 "형님(조석래 명예회장) 얼굴을 막바지에 못 보셔서 굉장히 아쉬워하셨다"고 했다. 그는 "유품에서 옛날 사진들 나오니 고등학교 시절에 대해 회상하시면서 큰아버님을 많이 그리워하셨다"고 했다.


조현범 회장은 "큰아버님께서 막바지에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많이 고생하셨다. (향년 89세이더라도) 호상은 아니라서 마음이 굉장히 아프다"면서 "좋은 곳에 가서 편하게 쉬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그는 이어 "계속 큰어머니를 위로해 드리고 옆에서 지켜드렸다"고 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도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이날 오후 2시 3분께 장례식장을 찾아 30여분간 머물며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을 비롯한 유가족을 위로했다. 이 회장은 어머니인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함께 조문했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오후 2시 3분께 어머니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30일 오후 2시 3분께 어머니 홍라희 전 삼성미술관 리움 관장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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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라희 여사는 이 회장을 먼저 보내고, 오후 4시 45분까지 2시간 40분가량 머물며 애도를 표했다. 이재용 회장 동생인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오른쪽)은 남편인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과 오후 4시 35분께 나란히 빈소를 찾았다.


삼성과 효성 일가는 창업주 때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왔다. 삼성 창업주인 고(故) 이병철 회장은 효성 창업주인 고 조홍제 회장과 공동출자해 무역업체인 삼성물산공사를 설립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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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4시 27분께 부인 정지선씨와 함께 빈소를 찾아 조문했다. 정 회장은 조문을 한 뒤 기자들과 만나 고인에 대해 "좋은 분이었다. 아주 잘해 주셨다"고 말했다. 그는 "좋은 곳으로 잘 가시길 바란다고 (유족을) 위로했다"고 전했다.


최태원 SK그룹 회장 사촌 동생인 최창원 SK수펙스협의회 의장도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그는 조문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에게 "(조석래 명예회장은) 훌륭한 분"이라며 "이 산업계에 큰 영향을 주셨다"고 말했다.


최창원 SK수펙스협의회 의장(맨 왼쪽)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맨 오른쪽)과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부부가 30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최창원 SK수펙스협의회 의장(맨 왼쪽)과 이서현 삼성복지재단 이사장(맨 오른쪽)과 김재열 삼성글로벌리서치 사장 부부가 30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자리를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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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우현 OCI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16분께 빈소를 찾았다.


이 회장은 조문하기 전 기자들에게 "(조석래 명예회장은) 저와 같은 동네에서 오래 사셨던 어른"이라고 했다. 그는 "또 조현준 회장이나 조현상 부회장과는 오랫동안 알고 지냈기에 당연히 인사드리러 온 것"이라고 했다.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6시 16분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이우현 OCI그룹 회장이 30일 오후 6시 16분께 조석래 효성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들어서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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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은 이날 오후 6시 55분께 빈소를 찾아 유족을 위로했다.


조 회장은 15분가량 조문한 뒤 기자들과 만나 "조현준 회장과 친하다"며 "저도 얼마 전에 겪어 봐서 어려움을 잘 안다"고 말했다.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30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조원태 한진그룹 회장이 30일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가 마련된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서 조문을 마치고 나와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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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관계 인사들 발걸음도 이어졌다. 한덕수 국무총리, 오세훈 서울시장, 최준경 전 지식경제부 장관, 강경화 전 외교부 장관, 이종찬 전 국정원장, 정대철 전 더불어민주당 상임고문 등이 빈소를 찾았다.


한덕수 총리는 조문한 뒤 기자들에게 "제가 지난번 총리를 할 때 전경련(현 한경협) 회장으로 한미 간에 우호 관계를 맺는데 굉장히 기여를 많이 하셨다"며 "제가 항상 존경하는 기업인이었기 때문에 개인적으로 조문을 왔다"고 말했다. 오세훈 시장은 "고인과 개인적으로 아는 사이는 아니고 (유족을) 조문하러 온 것"이라고 했다.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조문한 뒤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한덕수 국무총리가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장례식장에 마련된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를 조문한 뒤 떠나고 있다. [사진제공=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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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례식장에는 조석래 명예회장의 마지막 길을 위로하는 재계와 정·관계 조화도 이어졌다. 윤석열 대통령과 이명박 전 대통령이 보낸 조화가 빈소 양옆에 나란히 놓여있었다.


조양래 명예회장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최태원 SK그룹 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허태수 GS그룹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 구자은 LS그룹 회장, 박정원 두산그룹 회장, 이웅열 코오롱그룹 명예회장, 류진 풍산그룹 회장 겸 한경협 등도 조화를 보내 고인을 기렸다.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사진제공=효성그룹]

30일 서울 서대문구 신촌세브란스병원 조석래 효성그룹 명예회장 빈소 [사진제공=효성그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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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악화로 서울대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해오던 조 명예회장은 29일 오후 6시 38분 향년 89세로 별세했다.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지고 다음달 2일 발인한다.


이날 장례는 이홍구 전 국무총리가 명예장례위원장을, 이상운 효성 부회장이 장례위원장을 맡아 진행했다.





최서윤 기자 sychoi@asiae.co.kr
이성민 기자 minut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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