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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트 장바구니 제도 바뀌자…'카드깡' 은둔고수들 난리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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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5월부터 마트 장바구니 제도 변경
대여용→판매용 변경…"디자인 변경했다"
누리꾼 갑론을박…"불법" vs "똑똑한 것"

한 대형마트가 5월부터 장바구니 운영 제도를 개편하기로 했다. 장바구니로 일명 '카드깡'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이마트 성수점 입구에 설치된 대형 장바구니 조형물. [사진=이마트 제공]

이마트 성수점 입구에 설치된 대형 장바구니 조형물. [사진=이마트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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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온라인 커뮤니티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는 변경되는 이마트의 장바구니 운용제도에 시선이 모였다. 이마트는 공지를 통해 5월 27일부터 장바구니를 대여용에서 판매용으로 변경하겠다고 밝혔다. 지금까지는 장바구니를 결제한 후 영수증을 제출하면 현금으로 환급해줬는데, 이제는 환급금 없이 무조건 장바구니를 구매해야 하는 것이다.


이에 장바구니로 '카드깡'을 했던 누리꾼들의 불만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카드깡이란, 물건을 산 것처럼 허위로 결제하거나 과다결제, 환불 등을 통해 결제 대금을 챙기는 횡령 행위다. 누리꾼 A씨는 "500원 장바구니는 1개든 100개든 개수에 상관없이 환급이 가능했다"라며 "100개를 5만원에 구매해 가져가면 5만원은 결제 기록이 남고, (환불받은 현금) 5만원은 내 주머니로 들어온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제는 장바구니가 판매용으로 바뀌면 결제가 되고, 이를 환불하려면 영수증을 통해 결제취소가 이뤄져야 한다. 이는 카드깡을 더이상 할 수 없게 되었다는 것을 의미한다.

카드깡과 관련하여 누리꾼 사이에서 갑론을박도 벌어지고 있다. 대다수는 "호의를 악의로 이용한 사례가 여기 있었네", "왜 갑자기 정책을 변경하나 했는데 이런 배경이 있었구나", "저런 생각을 하는 게 놀랍다", "카드에 따라 10% 캐시백도 될 테니 그걸 악용한 듯. 똑똑하다" 등의 비판적인 반응을 보였다.


반면 몇몇 누리꾼은 "불법도 아닌데 뭐가 문제냐", "저런 사람은 극소수고, 대부분 그냥 환불했을 것", "자기 돈을 자기가 쓴다는데 뭐가 문제냐"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이마트 측은 "(장바구니를) 환경을 생각해 페트병을 재활용한 소재로 활용했고, 다양한 사이즈로 제작하여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면서 "일상생활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디자인을 변경했다"고 변경 내용을 설명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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