앱코 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9.7% 늘어난 989억원을 기록했다고 15일 밝혔다.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22억원, 순이익은 18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초경량 게이밍 헤드셋, 레트로 기계식 키보드, 게이밍 마우스 등의 고수익 제품 판매 호조가 실적 개선을 이끌었다. 올해는 소형가전과 공공사업 부문에도 집중하며 성장동력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소형 생활가전제품 중 멀티쿠커의 경우, 국내외로 수요가 높아 해외 시장과 홈쇼핑 채널로 판로를 넓히고 있다.
정부의 그린 스마트스쿨 및 디지털 기반 교육 혁신 정책에 따른 충전보관함 '패드뱅크' 판매도 지속될 전망이다. 기존 공급 계약을 기반으로 추가 수주 및 신규 글로벌 고객사와의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있다.
앱코 관계자는 "꾸준한 게이밍 기어 신제품 출시와 엔데믹 이후의 게이밍 교체 수요가 맞물려 수혜가 기대된다"며 "지난해 주력 사업 호조로 흑자 전환에 성공한 만큼, 올해도 본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신사업 확장을 통해 외형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말했다.
장효원 기자 specialjhw@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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