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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갈등 이웃집 도어락에 소스테러…"생후 백일 아이있는 집인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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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 문제로 갈등 빚은 이웃
도어락에 소스 뿌리고 '발뺌'
분변·소스 등…이웃간 테러 ↑

주차 문제로 갈등을 빚어온 이웃에게 '도어락 소스 테러'를 당한 사연이 전해져 논란이 되고 있다.

주차 문제로 언쟁을 벌였던 이웃이 A씨의 집 도어락에 소스를 뿌려두고 간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주차 문제로 언쟁을 벌였던 이웃이 A씨의 집 도어락에 소스를 뿌려두고 간 모습. [사진=온라인 커뮤니티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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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도어락 소스 테러'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와 화제가 됐다. 작성자 A씨는 "오늘 외출했다가 들어오는데, 도어락에 소스 테러가 되어 있더라"며 운을 뗐다. A씨가 글과 함께 올린 사진을 보면, 현관문 도어락에 주황빛을 띠는 소스가 잔뜩 묻은 것이 보인다.


A씨는 곧장 범행 시간으로 추정되는 시간의 엘리베이터 폐쇄회로(CC)TV를 살펴보고 충격을 받았다고 한다. 소스 테러의 범인이 위층에 사는 이웃 주민이었기 때문이다. A씨는 "한 달 전, (소스 테러를 한) 주민이 다른 곳에 주차 자리가 있음에도 자꾸 공동현관 앞에 주차하길래 '본인 편하자고 이게 뭐 하는 짓이냐'고 지적한 것이 원인이 된 것 같다"라고 말했다.

하지만 A씨의 지적에도 이웃 주민은 계속해서 공동현관 앞에 주차했다고 한다. 이에 A씨가 "왜 매번 이렇게 주차하는 거냐"고 따지자, 해당 주민은 "주차 자리가 없고, 아침 8시에 일찍 나가기 때문에 (공동현관 앞에) 주차했다"고 맞섰다. A씨는 "그때 그 주민이 내가 거주하는 층수와 집의 위치를 확인하고, 한 달 후에 이같은 일을 저지른 것 같다. 집에 백일 된 아기랑 아기 엄마 둘만 낮에 집에 있는데, 또 그러면 어떻게 해야 하나"고 조언을 구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누리꾼들은 "자기 잘못을 끝까지 인정 안 하는 사람인 것 같다", "이웃 주민끼리 저런 방식으로 분노를 표출하는 건 선을 넘은 듯", "소스 테러 다음은 어떤 보복이 올지 모르니 당분간 조심하는 것이 좋겠다", "별사람 다 있다", "엘리베이터에 'CCTV를 확인했으니 사과하라'는 게시물을 붙여놓는 것이 좋을 것 같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언쟁이 잦던 이웃집에 고추장 등의 장류를 발라놓은 이웃 주민.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언쟁이 잦던 이웃집에 고추장 등의 장류를 발라놓은 이웃 주민. [사진=SBS '궁금한 이야기Y'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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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편 이웃 간 분쟁으로 현관문이나 집 앞, 차량 등에 소스, 분변, 쓰레기 등을 테러하는 사건이 잇달아 발생하고 있다. 지난해 7월에는 층간소음으로 언쟁이 오가던 이웃 주민이 옆집 현관문 손잡이에 고추장 등의 장류를 여러 번 발라놓은 사건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범인인 B씨는 "옆집에 실제로 인분을 투척하시는 분들도 있다고 해서 홧김에 그거랑 최대한 비슷하게 생긴 걸 발라놓은 것"이라고 해명했다. 지난 2월에는 이웃을 폭행하고 소변으로 추정되는 액체를 이웃집 현관문 앞에 수십차례 뿌린 40대 남성이 실형을 선고받기도 했다.




고기정 인턴 rhrlwjd031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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