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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절 日 곳곳에서 한국 역사 영화 상영회·강연회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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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주쿠역 촛불집회도 예정
위안부·재일동포·관동대지진 등 다양한 주제 오갈듯

3·1절을 맞아 일본 곳곳에서도 일제의 식민 통치를 규탄하고 한국의 아픈 역사를 되돌아보는 영화 상영회와 강연회가 열릴 예정이다.


1일 신주쿠역 인근에서는 3·1절 촛불 집회가 열릴 예정이다. 관동대지진 학살 100년 문제, 강제 징용공 문제, 일본군 위안부 문제 등을 논의하는 ‘릴레이 토크’도 이뤄질 예정이다. 주최 측은 지난달 25일에는 한국에서 연사를 초청해 실내 집회와 식민지 지배에 대한 강연을 진행하기도 했다.

위안부 문제, 차별 등을 다룬 각종 역사 영화도 상영된다. 먼저 나고야에서는 독립운동 105년을 맞아 영화 '주전장' 상영회가 열린다. 주전장은 일본계 미국인 미키 데자키의 다큐멘터리 영화로, 감독이 위안부 문제와 관련해 한미일 3개국을 넘나들며 관련자들을 인터뷰한 영화다. 아베 정권을 필두로 한 우익들의 실체를 적나라하게 드러냈다는 평가를 받으며 일본 우익들의 상영 중지 소송, 갑작스러운 상영 취소 등의 풍파를 겪었다.


재일동포 1세를 주제로 한 영화 '아리랑 랩소디:바다를 넘은 할머니들'의 포스터.(사진출처=아리랑 랩소디 홈페이지)

재일동포 1세를 주제로 한 영화 '아리랑 랩소디:바다를 넘은 할머니들'의 포스터.(사진출처=아리랑 랩소디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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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17일 일본에서 개봉한 재일교포 할머니들의 역사를 그린 다큐멘터리 '아리랑 랩소디:바다를 넘은 할머니들'은 삼일절까지 극장가에서 선보인 뒤 막을 내린다. 재일동포 2세 김성웅 감독이 제작한 영화로, 가나가와현 재일동포 집단 거주촌의 재일동포 1세 할머니들을 담아냈다.


교토 도시샤대학에서는 조선학교 무상화 배제 이슈로 재일 조선인의 교육권을 다룬 영화 '차별' 상영회가 열린다. 도시샤대학은 윤동주 시인이 다녔던 곳으로, 지난 10일 윤동주 추도회 등 뜻을 기리는 행사를 연 바 있다. 김지운 감독의 GV도 예정돼있다.

도쿄에서는 관동 대지진과 조선 독립운동 탄압과 관련한 선착순 공개강좌도 진행된다. 신창우 호세이대학 사회학부 교수가 강연을 맡는다. 일본 정부는 계속해서 관동 대지진 당시 조선인을 학살한 기록이 발견되지 않았다며 이를 부인하고 있다.





전진영 기자 jintonic@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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