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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차 이어 2회차도 CB 전환가액 ↓…티앤알바이오팹 오버행 우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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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가 하락으로 2차 전환가액 1만1807원→9814원으로 조정
1·2회차 CB 모두 주식으로 전환되면 전체 지분의 20% 시장에 풀려

티앤알바이오팹 의 오버행(잠재적 대규모 매도 물량) 우려가 커지고 있다. 1회차 전환사채(CB) 전환가액이 최저한도로 떨어진 가운데 2회차도 주식 전환 가격이 하락하면서 시장에 출회될 수 있는 물량이 늘어나고 있어서다.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6일 공시에서 전환가액이 1만1807원에서 9814원으로 낮아졌다고 밝혔다. 시가 하락에 따른 전환가액 조정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지난 7월 240억원 규모의 2회차 CB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 0%에 만기이자율 3%다. 회사는 해외 시장 진출 관련 비용과 운영자금에 60억원, 심근치료제 개발 및 바이오 써지컬 솔루션 연구·개발(R&D)에 120억원을 투자하기로 했다. 또 설비투자에도 60억원을 사용한다.


하지만 주가 하락으로 발행 가능한 주식 숫자가 늘었다. 이번 전환가액 조정으로시장에 풀릴 수 있는 물량이 기존 203만2692주에서 244만5486주로 증가했다. 이는 현재 발행된 전체 주식 2119만9418주의 11.53%에 해당한다.


문제는 2회차뿐만 아니라 2021년에 발행한 1회차 물량도 여전히 남아있다는 것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2021년 7월 1회차 350억원 규모의 CB를 발행했다. 표면이자율 0%에 만기이자율 1.0%다. 당시 발행가액은 4만7890원이었지만 전환가액은 2022년 11월 1만6762원으로 낮아졌다. 무상증자가 반영됐다. 주가도 계속 하락했다. 이 때문에 발행 당시 전환가액의 70%에 해당하는 최저 조정 한도로 낮아진 상태다.

이 중 일부인 31억원은 CB투자자의 조기 상환 요구로 상환됐다. 하지만 아직 319억원이 남아있다. 주식으로 환산할 경우 약 195만3699주다. 전체 주식의 약 9.22%다. 1회차와 2회차 CB가 모두 주식으로 전환될 경우 20%가 시장에 풀릴 수 있는 것이다.


1회차 CB투자자가 주식 전환 대신 상환을 요구한다면 티앤알바이오팹에 부담으로 작용할 수 있다. 1회차 CB의 전환청구 기간은 지난해 2월부터 오는 2026년 7월6일까지다. 지난 7일 종가는 1만150원으로 전환가액 대비 40% 가까이 낮은 상태다. 아직 전환할 수 있는 기간이 많이 남아있지만 주가가 현재 가격을 유지하면 투자자들도 상환을 요구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 상반기 기준 티앤알바이오팹의 현금 및 현금성 자산은 108억원, 단기금융상품 110억원이다.


티앤알바이오팹은 2013년 설립됐다.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활용한 생물학적 제제, 의료용 기기를 제조한다. 주요 제품은 ▲3D 바이오프린팅 기술을 기반으로 한 생분해성 의료기기 ▲조직·장기 바이오프린팅을 위한 바이오잉크 ▲체외 시험을 위한 오가노이드 장기유사체(Organoid) ▲3D 프린팅 세포 치료제 ▲3D 바이오프린팅 시스템 등이다.


2018년 기술특례 상장으로 코스닥에 입성했다. 지난해 매출액 58억원에 영업손실 129억원을 기록했다. 전망치였던 매출액 395억원과 영업이익 202억원을 밑도는 실적이다. 올해 상반기에는 매출액 28억원, 영업손실 57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액은 감소하고 영업손실도 늘었다.





유현석 기자 guspower@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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