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장기 천재'에 흥분한 日, 호외까지 뿌리며 열광…"오타니급 인기"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최연소 7관왕 달성
오타니 쇼헤이와 견줄 정도로 위상 높아
8관왕까지 탄생 전망까지 나오며 후끈

일본에서 인기를 누리는 프로 장기(쇼기) 세계에 최연소 7관왕이 탄생했다. 일본 언론들은 이례적으로 호외를 발행하는 등 '장기 천재' 업적에 환호하고 있다.


2일 아사히(朝日)·요미우리(讀賣) 신문 등 일본 언론 보도에 따르면 각종 최연소 타이틀을 보유한 후지이 소타(20)가 지난 1일 밤 열린 일본 내 8개 타이틀 중 하나인 '메이진'(名人) 전에서 우승했다. 후지이는 이로써 최연소 7관왕이 됐다.

일본 장기 사상 최연소 7관왕에 오른 후지이 소타 [사진출처=연합뉴스]

일본 장기 사상 최연소 7관왕에 오른 후지이 소타 [사진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일찍이 '장기 천재'로 알려진 후지이는 14살 때인 2016년 10월 사상 최연소로 프로 장기 세계에 입단해 최다 연승인 29연승을 올리며 주목됐다. 이어 '기세이'(棋聖)를 시작으로 일본 프로 장기 타이틀을 하나씩 차지하기 시작해 올해 3월 최연소 6관왕에 올랐다.

이 과정에서 일본 내에서는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일본인 슈퍼스타 오타니 쇼헤이(大谷翔平)에 비교될 만큼 인기를 얻었다.


마이니치(每日) 신문은 후지이의 인기를 반영하듯 1일 그의 7관왕 등극 소식을 전하는 호외(중요한 뉴스를 알리기 위해 정기 발행분이 아니라 임시로 만들어 배포하는 신문)를 발행해 도쿄(東京) 역 등에서 귀가하는 시민들에게 나눠줬다.


일각에서는 그가 8개 타이틀 중 아직 차지하지 못한 '오자'(王座) 전에서도 도전자 결정을 위한 토너먼트 2회전에 진출해 있어 최근 기세라면 올가을 일본 장기 사상 첫 8관왕이 탄생할 수 있다는 전망까지 나온다.

한편, 일본식 장기는 한국 장기와 큰 틀에서는 비슷하지만, 잡은 상대의 말을 자신의 말로 재활용할 수 있는 등 차이가 있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