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묘소가 경남 창녕군에서 경기 남양주시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으로 1일 이장됐다.
이장은 이른 새벽에 진행됐으며, 이날 오후 3시부터는 유족과 지지자들이 모여 추모식을 진행했다. 이는 이장 예정 시간으로 알려졌던 이날 오후 3시보다 이른 시간이다.
박 전 시장의 묘는 모란공원 민주열사 묘역에 있는 전태일 열사 묘 뒤편에 위치한다. 비석 등은 설치되지 않은 상태이며 지지자들이 보낸 화환과 박 전 시장의 사진이 담긴 추모 물품 등이 놓여있다.
2020년 성추행 의혹으로 피소당하면서 극단적 선택을 한 박 전 시장은 유언에 따라 같은 해 7월13일 고향인 창녕군 장마면에 묻혔다.
그러나 2021년 9월 20대 남성이 박 전 시장의 묘소를 훼손한 사건이 발생하면서 유족이 이장을 원했던 것으로 전해진다.
황서율 기자 chestnut@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경제를 보는 눈, 세계를 보는 창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