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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낙연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나…尹정부는 밝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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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슨 대화 오갔기에 日측 망발 나오나"
페이스북에 글 올려, 한일 관계 견해 전해

미국에 체류 중인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전 대표는 30일 한일정상회담을 둘러싼 논란에 대해 "윤석열 정부는 도쿄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지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독도 외교 전쟁에 임하는 태세를 점검할 것을 주문했다.


이 전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지난 16일 한일정상회담과 처음부터 미심쩍었던 두 차례의 만찬에서 무슨 일이 있었는가"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이 전 대표는 "도대체 무슨 대화가 오갔기에 독도, 역사, 국민건강 등 대한민국의 기틀에 도전하는 일본 측의 망발이 잇따라 나오는가"라며 "심지어 일본 내각에서 윤석열 대통령 임기 내에 독도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는 말까지 나왔다는데, 그건 또 뭔가"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일본의 도발에 어떻게 대처하려는가. 내달 26일 한미정상회담에서는 한일관계의 심각한 굴절을 어떻게 하려는가"라며 "동맹이더라도, 할 말을 제대로 해야 존중받는다는 사실을 유념하라"고 강조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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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전 대표는 2005년 4월 12일 자신이 국회 본회의에서 이해찬 당시 국무총리에게 국가지도집 제작을 제안했던 발언을 소개하며 "독도 외교 전쟁에 임하는 태세도 점검하라"고 촉구했다. 당시 일본은 독도를 다케시마라고 표기한 영문판 국가지도집이 있었지만, 한국은 1993년 발간한 국문판 지도집밖에 없어 자신이 중앙정부 차원에서 국가지도집을 제작해야 한다고 제안했다는 것이다.

이 전 대표는 지난 22일에도 한일정상회담과 관련해 "양측의 잘못된 자세가 합작한 참사"라고 비판글을 올린 바 있다. 그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한일정상회담은 양국정부의 기대와 달리, 양국관계의 취약성과 양국정부의 한계를 드러내며 새로운 위기를 조성했다"고 지적했다.


이어 "한국 측은 역사에 대한 얕은 지식과 치우친 인식, 국정에 대한 둔감과 속단으로 일을 그르쳤다. 일본 측은 진실을 호도하는 자기중심적 역사 인식, 한국에 대한 감춰진 오만을 쓰나미처럼 쏟아냈다"고 진단했다. 이 전 대표는 "한일관계는 개선해야 한다"면서도 "다만 민족정기와 보편적 정의, 삼권분립과 역대 정부의 입장도 살리면서 한일관계를 개선하도록 끝까지 노력했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박현주 기자 phj032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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