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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여름 날씨에 일본뇌염 매개모기 등장…“백신 접종과 피부 보호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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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날씨가 평년보다 더 따뜻하면서 일본뇌염 매개 모기가 이르게 등장하고 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일본뇌염 백신 접종을 하는 한편 야외활동 시 모기에 물리지 않도록 모기기피용품을 사용하는 게 좋다고 당부했다.


일본뇌염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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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질병관리청에 따르면 제주와 부산에서 지난 21~22일 일본뇌염 매개 모기인 '작은빨간집모기'가 올해 처음 발견됐다. 이에 방역당국은 지난 23일 전국에 일본뇌염 주의보를 발령했는데 이는 지난해(4월11일)보다 19일 빠른 것이다. 이는 최근 초여름 날씨를 보임에 따라 모기 활동이 빨라졌기 때문이다. 제주와 부산의 지난달 중순~이달 중순 평균기온은 10도로 작년보다 1.9도 높았다. 평균 최고기온 역시 14.9도로 작년보다 2.5도 상승했다.

작은빨간집모기는 논이나 동물 축사, 웅덩이 등에 서식하는 암갈색의 소형모기로, 보통 6월에 남부지역부터 증가해 10월 말까지 우리나라 전역에서 관찰된다. 7∼9월에 특히 많다.


이 모기에 물려 일본뇌염에 감염되면 대부분은 발열과 두통 등 가벼운 증상이 나타난다. 그러나 감염자 250명 중 1명꼴로 바이러스가 뇌로 퍼지면서 고열, 발작, 목 경직, 착란, 경련, 마비 등 심각한 증상이 나타나며 이중 20∼30%는 사망에까지 이를 수 있다. 회복 이후에도 환자의 30∼50%는 손상 부위에 따라 다양한 신경계 합병증을 겪는다. 인지장애, 마비·운동장애, 언어장애, 발작, 정신장애 등의 합병증이 발생하는 걸로 알려져 있다.


다행히 일본뇌염의 효과적인 백신은 개발된 상태다. 무료로 접종할 수 있는 국가예방접종의 지원 대상은 2010년 1월1일 이후 출생자다. 방역당국은 "무엇보다 모기에 물리지 않는 것이 중요하기 때문에 야외 활동시엔 피부 노출을 최소화하고 모기 기피제를 사용하는 등의 모기물림 예방수칙을 준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변선진 기자 sj@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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