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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프트웨어 오류, 오일 누유'…현대·비엠더블유 등 8875대 리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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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는 현대자동차, 비엠더블유코리아, 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 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 스즈키씨엠씨, 바이크코리아 등에서 제작 또는 수입·판매한 총 27개 차종 8875대에서 제작결함이 발견돼 자발적 리콜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현대차가 제작·판매한 파비스 3353대는 비상자동제동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장치 작동 후 차량이 가속되지 않았다. 코나 SX2 등 2개 차종 2323대는 좌석안전띠 버클 제조 불량 등으로 버클 체결에 문제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현대차에서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N 결함.[국토부 제공]

현대차에서에서 제작·판매한 아반떼 N 결함.[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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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아반떼 N 181대는 전동식 조향장치의 소프트웨어 오류로 차로이탈방지보조 및 차로유지보조 기능 고장 시 경고신호가 표시되지 않는 안전기준 부적합 사항이 확인됐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iX3 M Sport 등 7개 차종 1450대는 무선 충전 장치 소프트웨어 오류로 디지털 키 사용 시 특정 상황에서 일부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iX3 M Sport 결함.[국토부 제공]

비엠더블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iX3 M Sport 결함.[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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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엠아시아퍼시픽지역본부에서 수입·판매한 캐딜락 XT5 등 2개 차종 504대는 후방 카메라 연결배선의 제조 불량으로 후방카메라 화면이 표시되지 않는 것으로 확인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B 250 4MATIC 등 6개 차종 245대는 앞차축 서브 프레임의 내식성 부족으로 조향 기어 연결부가 파손되고, 이로 인해 조향이 제대로 되지 않아 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B 250 4MATIC 결함.[국토부 제공]

메르세데스벤츠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GLB 250 4MATIC 결함.[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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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규어랜드로버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디스커버리 P360 등 5개 차종 164대는 캠축 캐리어 내 엔진오일 통로 중 1개소가 막혀 누유가 발생했다.


이밖에 스즈키씨엠씨에서 수입·판매한 GSX-1300RRQ 이륜 차종 590대는 앞브레이크 오일 통로 위치 불량이, 바이크코리아에서 수입·판매한 트라이엄프 Speed Triple 1200RR 등 2개 이륜 차종 65대는 라디에이터 냉각팬 모터가 제대로 작동되지 않았다.

이번 리콜과 관련해 각 제작사에서는 자동차 소유자에게 우편 및 휴대전화 문자로 시정방법 등을 알리게 되며, 결함시정 전에 자동차 소유자가 결함 내용을 자비로 수리한 경우에는 제작사에 수리한 비용에 대한 보상을 신청할 수 있다.


국토부는 자동차의 제작결함정보를 수집·분석하는 자동차 리콜센터를 운영 중이며, 홈페이지에서 차량번호 및 차대번호를 입력하면 리콜대상 여부와 구체적인 제작결함 사항을 바로 확인할 수 있다.





차완용 기자 yongcha@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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