亞 퍼시픽 아마추어 챔피언십 개막
미국·호주 등 투어 출전권 부여
"메이저 출전권을 향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 메이저대회 출전권이 걸린 위민스 아마추어 아시아 퍼시픽 챔피언십(WAAP)에 한국 대표 선수 6명이 도전장을 던졌다.
대회는 9일부터 나흘간 싱가포르 아일랜드 컨트리클럽(파72)에서 열린다. 총 22개국에서 선수 85명이 참가한다. 우리나라는 세계여자아마추어랭킹(WAGR)이 가장 높은 16위 김민솔(17)을 비롯해 임지유(18), 박예지(18), 양효진(18), 서교림(17), 유현조(18)가 출전한다. 김민솔과 임지유, 박예지, 서교림, 유현조는 대한골프협회 국가대표이고 양효진은 대한골프협회 국가상비군이다.
이 가운데 김민솔은 지난해 태국 시암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에서 13위를 했고, 임지유는 지난해 대회에서 6번 홀에서 5오버파 퀸튜플 보기를 적어내 선두에 5타차로 우승을 놓쳤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WAAP 우승자는 AIG 오픈, 아문디 에비앙챔피언십, 셰브런 챔피언십 등 LPGA투어 3개 메이저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을 얻는다. 한국여자프로골프투어(KLPGT) 하나금융그룹 챔피언십과 호주여자골프투어 ISPS 한다 호주 여자오픈, 오거스타내셔널 위민스아마추어 출전권도 준다.
영국왕립골프협회(R&A)와 아시아태평양골프연맹(APGC)이 2018년 창설한 이 대회는 아시아 차세대 유망주를 발굴하는 등용문 역할을 했다. 1회 대회 우승자인 아타야 티띠꾼(태국)은 지난해 여자골프 세계랭킹 순위 1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고, 사소 유카와 니시무라 유나(이상 일본), 패티 타와타나낏(태국) 등 현재 LPGA투어에서 활약하는 선수들도 주니어 때 이 대회를 거쳤다.
WAAP 개최국인 싱가포르는 이번 대회에 가장 많은 8명의 선수가 출전한다. 카타르와 레바논 선수도 처음으로 출전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앞서 네 차례 대회에서는 일본 선수(야스다 유카, 하시모토 미즈키)가 2회 우승하고 태국(티띠꾼)과 대만(팅후안 황) 선수가 한 차례씩 정상에 올랐다.
김흥순 기자 spor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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