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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정부, 몽유병 걸렸다" 中 언론 맹비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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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글로벌타임스, 韓외교정책 '몽유병'에 비유
한·미·일 협력 본격화 견제라는 주장도

윤석열 대통령의 3·1절 기념사에 대해 중국 관영 매체가 “이례적인 아첨”, “몽유병”이라며 거칠게 비난했다.


중국 관영 글로벌타임스는 일본을 ‘파트너’로 언급한 윤 대통령의 3·1절 기념사가 한국 내 여론의 역풍에 직면했다고 썼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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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문은 “윤 대통령이 북한의 핵 위협과 세계적 여러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한·미·일 3국 협력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졌다고 말했다”며 “한국 대통령이 일본을 향해 이렇게 아첨하는 말을 한 것은 이례적”이라고 표현했다.


또 “분석가들에 따르면 이번 연설은 윤석열 정부가 외교 정책에서 최면에 걸려 몽유병 상태에 빠졌음을 보여준다”면서 “중국의 전문가들은 한국이 외교 정책에서 몽유병을 피하고, 미국의 볼모 역할을 하지 말아야 한다고 경고했다”고 적었다.


이어 신문은 “한국은 과거에 중국과 미국 사이에서 균형을 유지하는 데 관심을 기울였고 그 전략은 많은 이익을 가져왔다”며 수교 이후 30년간 양국의 교역량이 비약적으로 늘어났다고 말했다.

대외 강경 주장으로 유명한 후시진 전 환구시보 총편집인은 2일 중국 소셜미디어 위챗 채널에 “한국은 자신의 안보를 미국 군화의 깔창으로 만들지 말라”며 “한국이 미국만 포용하고 그 나머지는 헤아리지 않는다면 한국의 안보는 미국의 허리춤에 걸린 물건같이 되고, 심지어 미국 군화 속 깔창이 돼 자주성을 완전히 잃게 될 것”이라고 비난을 쏟아냈다.


거친 중국의 반응은 한·미·일 연대 본격화를 막겠다는 견제라는 해석도 나온다.


우리 외교부는 해당 비판에 대해 일일이 대응할 필요를 느끼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은하 기자 galaxy65657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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