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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폴리 역사적 식당 자리에 '백종원 백반집'이…K푸드 도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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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음식 예능 프로그램 관련 추정
현지언론 "비빔밥·파전 먹어볼 수도"

이탈리아 남부 나폴리에서 개업 홍보도 없이 백반집이 돌연 등장해 화제다.


이탈리아 언론 '팬페이지'는 지난달 30일(현지시간) 나폴리의 역사적인 레스토랑이 있던 곳에 돌연 한식당이 개업했다고 소개했다고 연합뉴스가 1일 보도했다.

새롭게 들어선 한식당은 현대식 식탁에 빈티지 조명으로 내부를 꾸몄고, 한글 간판 '백반집' 아래에 이탈리아어로 '한식당'이 쓰여 있었다고 전했다.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위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이 없습니다. [이미지출처=픽사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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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업 행사도 없이 갑자기 문을 연 한식당은 현지인들의 궁금증을 자아내고 있다.


자리부터가 특이하다. 이곳은 원래 산타루치아 해안 거리에서 80년 이상 운영되던 나폴리 정통 요리 식당 '다 에토레'가 있던 곳이다.

역사적인 식당이 하루아침에 사라진 것도 이해가 안 되지만, 나폴리에서 처음으로 개업하는 한식당이 어떻게 홍보도 하지 않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요즘 나폴리에서는 길거리 음식점이 개업할 때도 적극적으로 홍보에 나선다고 알려졌다.


그러나 이 매체는 새롭게 문을 연 한식당을 가까이에서 보면 궁금증이 풀린다고 설명했다.


이 매체가 찍은 메뉴판 칠판에는 한글로 '백종원', '소녀시대 유리', '냉면 존박', '우동집 이장우', '☆ 들어오세요 ^^', '한국음식', '고마워요 ^^' 등이 적혀 있다.


이탈리아어로는 'TRATTORIA COREANA'(작은 한식당), 'APERTO PER UNA SETTIMANA'(1주일만 연다), 'CIBO COREANO AUTENTICO'(전통한국음식), 'BENVENUTI'(어서 오세요)라고 쓰여 있다.


'팬페이지'는 "한식 관련 방송 프로그램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며 "강한 음식 문화 정체성을 가진 도시인 나폴리가 '메이드 인 코리아' 음식을 시험해볼 도시로 선정된 것"이라고 했다.


이어 "여기에선 비빔밥과 파전을 먹어볼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합하면 외국에서 작은 한식당을 차리고 가게를 운영하는 포맷의 예능 프로그램이 백종원, 유리, 존박, 이장우 등이 출연하는 가운데 나폴리에서 촬영 중인 것으로 보인다.


이 같은 포맷의 프로그램으로는 tvN의 '윤식당'이 유명하다.


'윤식당' 첫 시즌은 인도네시아 발리의 인근 섬에서 촬영됐고, '윤식당2'는 스페인 테네리페 섬의 작은 마을에 한식당을 열고 윤여정-이서진-정유미-박서준이 동분서주하는 모습을 아기자기하면서도 세련되게 보여주며 tvN 역대 예능 최고 시청률을 기록했다.




김동표 기자 letme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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