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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병태 나주시장, 마을 좌담회 진행…현장 목소리 청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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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전남 나주시는 지난달 31일 동강면 옥정리 복룡마을에서 윤병태 시장과 주민들의 저녁 시간 대 격의 없는 대화 자리인 ‘찾아가는 마을 좌담회’를 가졌다고 1일 밝혔다.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달 31일 동강면 복룡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나주시]

윤병태 나주시장이 지난달 31일 동강면 복룡마을회관에서 주민들과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제공=나주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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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복룡마을 좌담회에는 윤 시장, 김경숙 동강면장을 비롯해 이성열 이장, 최병록 노인회장, 안정란 부녀회장, 안영현 전 농어업인회의소 회장 등 마을주민 20여명이 참석했다.

마을 지형이 용이 엎드려 도약하려는 형국이라 해 ‘복룡’(伏龍)으로 이름 붙여진 이 마을은 순흥 안씨 부제학공파(양공공파) 19세손인 안효길(1560~1623)이 남원에서 이거해 생겨난 마을로 전해진다.


40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유서 깊은 마을에는 입향조(안효길)를 기리고자 1929년 후손들이 세운 제각인 영수제가 있으며 매년 음력 2월 1일에 맞춰 풍요와 평안을 비는 당산제가 열린다.


현재 32가구 50여명의 주민이 거주 중이며 마을 뒤쪽 비룡산이 병풍처럼 감싸고 영산강이 흐르는 명당 촌이라 도시민들의 귀촌 마을로 주목받고 있다.

주민들은 이날 윤 시장과의 대화를 통해 마을 진입로·농로 확·포장, 마을안길 배수로 복개 공사, 마을회관 운동기구 설치 및 장판 교체, 교통 약자어르신을 배려한 저상버스·마을택시 도입 등 주민 안전과 생활 편의 개선을 위한 각종 건의 사항을 전달했다.


마을 근거리에 위치한 관광명소로 한반도 지형을 조망할 수 있는 ‘동강 느러지전망대’ 홍보 강화, 수국꽃길 연장 및 전망대 둘레길 조성, 우습제 연계 대표 축제 발굴, 400년 된 마을 우물의 복원·보존 등 많은 관광객이 오고가는 마을 활성화 방안도 제시했다.


올해로 귀촌 생활 5년차를 맞은 주민 안연현(66·남) 씨는 윤 시장에게 “우리 마을은 귀촌이 활발해 도내에서 보기 드물게 인구가 증가하는 자연마을이다”며 “청정하고 살기 좋은 복룡마을을 귀농귀촌 시범마을 제1호로 지정해달라”고 요청하기도 했다.


윤병태 시장은 “복룡마을은 귀촌을 통해 마을이 북적거릴 수 있는 좋은 자원을 갖고 있다”며 “귀농귀촌 시책과 시범마을 지정을 통해 필요한 부분을 지원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귀촌인들이 갈등이나 생활에 어려움을 겪지 않고 안정적으로 정착할 수 있도록 토착 주민들께서 따뜻한 마음으로 맞아주는 것이 가장 중요한 부분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주민들의 소중한 의견과 숙원사업들을 최대한 적극적으로 검토해 시정에 개선·반영해가겠다”며 “복룡이 비룡으로 힘차게 도약할 수 있도록 주민들의 건강과 생활 편의를 위한 시책을 꼼꼼히 챙기겠다”고 약속했다.


나주=아시아경제 호남취재본부 김육봉 기자 baekok@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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