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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시 공공기관 노조 연대, '시정예산 정상화 촉구' 시의회 규탄 합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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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의회, 세금으로 먹고 놀러 갈 생각만 하는 뻔뻔함의 극치"
"이 시장, 특례시장에 걸맞게 대승적 협치 통한 책임정치 해야"

[아시아경제 라영철 기자] '고양시의회의 조속한 예산 정상화와 조직개편안 처리'를 촉구하는 고양시 공무원노조(이하 고공노)의 규탄에 고양시 공공기관 노동 조합연대(이하 고공연대)도 합세했다.


앞서 고공노는 시의회 규탄 성명을 통해 "민생 예산과 업무추진비 예산을 정상화하지 않고, 조직개편안을 즉각 처리하지 않으면 고양시 공공기관 노동 조합연대를 통해 대대적 규탄대회에 나서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

고양시 공공노조 연대는 30일 고양시의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2023년 시정 정상화한 예산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제공=고양시 공무원노조]

고양시 공공노조 연대는 30일 고양시의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2023년 시정 정상화한 예산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촉구했다. [사진 제공=고양시 공무원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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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공노는 "시민을 위해 일하라고 뽑았더니 시의회는 민생은 뒷전인 채 정작 제 밥그릇만 챙기기에 급급해 해외여행 갈 계획만 하고 있어 시민에게는 고통 전가이며 체면 없고 양심 없는 처사"라고 지적했다.


고공노와 고공연대 7개 단체는 30일 고양시의회에서 규탄대회를 열고 "고양시의회는 '2023년 시정예산 정상화와 조직개편안을 조속히 처리하라"고 거듭 촉구했다.


고공연대는 "고양시 전체 행정부서의 기관운영비와 업무추진비를 90%나 삭감해 고양시 전 행정부서는 민생을 위한 사업을 하지 말라는 거냐"며 반발했다.

이어 "정작 시의원들은 자신들의 업무추진비와 해외 연수 출장비 등은 전액 통과시키고 다음 주에는 속초로 의장단 연수, 4월에는 의장협의회 해외연수, 상반기 상임위 해외연수 계획을 추진하고 있다"며, "세금으로 먹고 놀러 갈 생각만 하는 실로 경이롭고 뻔뻔함의 극치"라고 비판했다.


고공연대는 또, 이동환 고양시장에게도 "고양시 예산편성과 심의의 지난한 과정에서 이 시장도 그 책임에서 벗어날 수 없다"며, "특례시장에 걸맞게 대승적 협치를 통한 대의적인 책임정치를 가져야 한다"고 지적했다.


백영범 일산병원 노조위원장은 "시의회는 임시회를 조속히 열어 시민들에게 피해가 없도록 조치해달라"며, "고양시정이 정상화할 때까지 연대해 규탄을 이어가겠다"고 경고했다.


이날 규탄대회에는 고양시 관내 시 공무원노조, 일산병원 노조, EBS 노조, 고양 도시관리공사노조, 건설기술조사기술원 노조, 수자원조사 기술원 노조, 문화재단 노조가 참여했다.




경기북부=라영철 기자 ktvko258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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