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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417% 급등한 앱토스, 새로운 코인 강자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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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 3.4달러에서 17달러대로 껑충
코인시장 살아나고 활용도 높아 관심

[아시아경제 이정윤 기자] 지난해 10월 시장의 주목을 받으며 가상자산 거래소에 상장한 앱토스 가격이 올 들어 급등했다. 올해 초까지만 해도 3.4달러 수준이던 가격은 17달러대로 치솟았다.


27일 글로벌 가상화폐 시황 중계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후 2시42분 기준 앱토스의 가격은 전일 대비 4.12% 내린 17.75달러(약 2만1868원)로 집계됐다. 이날 앱토스는 4%대 약세를 보였지만 연초 3.43달러(약 4225원)와 비교하면 417% 오른 수치다. 앱토스 가격은 지난 9일부터 상승세를 보이더니 21일 10달러를 넘겼다. 전날에는 19.86달러까지 오르며 발행 이후 가장 높은 가격을 기록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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앱토스 가격이 이처럼 천정부지로 오른 것은 최근 기준금리 인상 속도 조절 예상으로 가상자산 시장이 살아나는 상황에서 투자자 관심까지 쏠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앱토스가 관심을 끄는 이유는 코인이 유통되는 생태계인 앱토스의 활용도가 상대적으로 높아서다. 앱토스는 블록체인을 이용한 계약 체결을 지원하는 이더리움 등 기존 레이어 1 블록체인이 가지고 있는 느린 속도 문제를 풀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는 코인이다. 네트워크 부하가 적고 합의 속도가 빠르다는 특징을 가진 AptosBFT라는 합의 알고리즘을 채택했고, 상호 연관성 있는 거래명세에 대해서만 처리하는 병렬 처리 기술인 BlockSTM(Block Software Transactional Memory)도 보유하고 있다.


아울러 대체불가토큰(NFT) 분야에서도 활발하게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으며 페이스북과 인스타그램의 모회사 메타 출신들이 앱토스 개발에 참여한 것도 시장에선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이런 까닭에 앱토스 가격이 급상승하고, 올해 초 4675만달러(약 576억원)던 거래량도 26일 21억7958만달러(2조6845억원)로 46.62배 늘었다.


다만 국내 투자자가 가격 상승 추세를 견인했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혹시 모를 투자 피해에 대한 경각심이 필요하다는 지적도 나온다. 디크립트는 앱토스 시세 급등 배경으로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의 가격이 해외보다 높게 형성되는 김치 프리미엄을 이용한 차익거래라고 전했다. 아울러 26일 하루 앱토스 거래량 중 절반가량이 국내 거래소 업비트에서 나왔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실제 이날 코인 관련 커뮤니티에는 앱토스 투자와 관련된 게시글을 쉽게 찾아볼 수 있으며 업비트에서의 가격이 코인마켓캡 집계보다 높게 형성됐다.

홍기훈 홍익대 경영학교 교수는 "속도와 기술 진보 등 앞서 가격에 반영됐던 내용 때문에 최근 앱토스 가격 상승세가 나타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다만 거래량이 늘고 남들이 산다고 무턱대고 거래했다간 고점에서 물릴 수 있기 때문에 보수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라고 조언했다.




이정윤 기자 leejuyo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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