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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달 상장 오아시스마켓…3년간 물류에 58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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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배송 전국구 확대…물류 시스템도 고도화"
언양 물류센터 부지 확보…60억 투자, 리모델링
523만6000주 공모 계획…2월 초 공모가 확정

다음 달 코스닥 시장 상장을 앞둔 오아시스마켓이 3년간 물류 인프라에 580억원을 투자, 전국구 새벽배송 서비스 기반을 갖춘다. 물류 시스템에도 추가 투자해 빠른 배송 및 비용 절감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내달 상장 오아시스마켓…3년간 물류에 580억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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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오아시스에 따르면 오아시스는 기업공개(IPO)를 통해 마련한 공모자금 중 580억원을 향후 3년간 전국 물류센터를 갖추는 데 투자한다. 예상 공모 순수입금의 절반 이상 규모다. 오아시스는 서울·경기와 충청권에 집중된 새벽배송 비즈니스를 전국으로 확대하기 위해 현재 확보한 경남 언양 부지 외에 경상, 충청, 전라권에 추가 부지를 매입해 시설투자에 나설 계획이다. 오아시스는 현재 성남 스마트 통합 물류센터와 의왕 스마트 풀필먼트센터에서 오프라인 매장 배송과 새벽배송을 담당하고 있다.

오아시스는 "현재 모회사 지어소프트를 통해 언양 물류센터 부지를 확보한 상태"라며 "부지 내 건물은 노후화로 올 하반기 60억원을 투자, 리모델링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경상권 제2물류센터와 충청권 및 전라권 물류센터에도 각각 170억~180억원을 투자한다.


오아시스가 경쟁사 대비 강점으로 내세우는 물류 시스템도 고도화한다는 방침이다. 오아시스는 "오아시스에 최적화된 물류 시스템은 물류 효율화를 통한 비용 절감 및 빠른 배송을 위한 것"이라며 "시장 경쟁이 치열해질수록 물류 효율화의 중요성은 커질 것이므로 공모 자금을 활용, 물류 시스템을 꾸준히 고도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오아시스 성남 본사. 사진=오아시스

오아시스 성남 본사. 사진=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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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날 국내 및 해외 기관투자자를 대상으로 기업설명회(IR)를 시작한 오아시스는 희망 공모가 범위를 주당 3만500원에서 3만9500원으로 제시했다. 오아시스는 상장을 통해 총 523만6000주를 공모할 계획이다. 총 공모금액은 공모가 희망밴드 기준 1597억~2068억원이다. 2월7일과 2월8일 양일간 기관 수요예측을 통해 공모가를 확정 지을 예정이다. 예상 시가총액은 9679억~1조2535억원이다. 계획대로 다음 달 중 상장하면 e커머스 업계 1호 상장기업이 된다.

IPO 시장 냉각기에 과감히 상장을 밀어붙일 수 있었던 데는 업계에서 보기 드문 흑자기업이라는 점이 작용했다. 오아시스는 2019년~2021년 3년간 연속 흑자를 기록했다. 2019년 매출 1423억원, 영업이익 10억원에서 2021년 매출 3569억원, 영업이익 57억원 수준으로 성장했다. 지난해는 3분기까지 매출 3118억원, 영업이익 77억원을 기록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온라인 식품 시장규모는 이달 기준 31조4000억원으로, 2025년까지 70조원 수준으로 성장할 것으로 관측된다. 유통업계 관계자는 "오프라인 매장 기반, 생산자 직소싱 등을 통해 양질의 유기농 식품을 제공하는 방식, 무리한 규모 확대 없이 안정성 있게 수익을 추구하는 방식 등이 얼어붙은 IPO 시장에서 오히려 강점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오아시스의 증시 데뷔 성공 여부가 향후 유통기업들의 상장 시기와 방식에 영향을 줄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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