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공공디자인 서비스, ‘품질·예산절감’ 다 잡았네

작년 65건 개발·지원, 예산 5억원 절감

[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공공디자인 지원 사업으로 울산시가 진행해온 디자인 행정서비스가 예산과 품질 면에서 두 마리 토끼를 잡는 성과를 내고 있다.

울산시는 공공디자인 수준과 품격 향상을 위해 시행 중인 ‘디자인행정서비스'를 통해 지난해 5억원의 예산을 절감했다고 25일 알렸다.

‘디자인행정서비스’는 각종 사업 추진에 필요한 디자인을 울산시 내부 디자인 전문인력을 활용해 자문과 개발을 지원하는 사업으로 2008년부터 시행하고 있다.

지원 분야는 시각디자인, 제품디자인, 공간·환경디자인이다. 디자인 용역업체에서 제출된 결과물의 진단과 기획 단계부터 결과물 제작까지 디자인 개발과 특별 전담조직을 구성해 협업하도록 하고 있다.

디자인행정서비스 지원 사례인 울산태화호 브랜드.

지난해의 경우 국내 최초 전기추진선박 울산태화호 브랜드디자인, 포상 시 수여하는 수장 및 표창패 등 65건의 디자인을 지원·개발해 디자인용역비 5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냈다.

또 각 부서에서 추진 중인 사업들의 디자인 관련 업무를 지원해 공공디자인 수준의 질적 향상에도 기여했다.

울산시는 공공디자인의 격을 높이고 예산 절감을 위해 디자인행정서비스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다.

영남취재본부 김용우 기자 kimpro7777@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