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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입車 점유율, 10년만에 두배 됐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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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국내 승용차 등록 145만대
수입차 29만대로 점유율 20%
AS인프라 부족 불만 여전

서울의 한 수입차 전시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서울의 한 수입차 전시장<이미지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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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최대열 기자] 지난해 국내에서 팔린 승용차 5대 가운데 1대가량이 수입차였다. 앞서 국내 자동차 시장이 개방된 후 점유율 10%를 넘기기까지 25년이 걸렸는데 다시 10년 만에 20%를 넘겼다.


10일 시장조사기관 카이즈유에서 집계한 지난해 자동차 신규등록 자료를 보면, 1년간 등록된 승용차는 총 144만5757대다. 이 가운데 수입차는 29만34대. 전체의 20.1%를 수입차가 차지했다. 수입차 판매량이나 점유율 모두 역대 최고치다.

국내 자동차 시장을 해외에 개방한 시기는 1987년이다. 이듬해 0.1%도 채 안 됐던 점유율은 15년이 지나서야 1%를 넘겼다.(2002년 1.3%) 2000년대 후반 들어서 본격적으로 늘어 2012년 처음 10%를 넘겼고(10.1%) 또다시 10년이 흐른 지난해 20%를 넘어섰다.


수입차 시장이 커진 건 우리나라 국민 소득수준이 높아진 데다 유럽 고가 브랜드를 중심으로 판촉 활동을 활발히 한 영향이 크다. 대형차를 선호하는 경향이 강해 상대적으로 비싼 차종이 많이 팔린다. 해외 완성차 메이커로서도 한국은 알짜 시장이다.


시장은 다양해졌지만 단기간 내 시장이 커진 터라 그림자도 만만치 않다. 대표적인 게 정비·사후관리(AS)가 부족하다는 점이다. 업계에서 추정하는 국내 외산차 서비스 거점은 판매량이 많은 15개 브랜드를 통틀어 490개 정도다. 국내 최대 완성차업체인 현대차·기아(2100여개)와는 비교가 불가능한 수준이다.

르노코리아(420여개), 한국GM 쉐보레(400여개)보다 조금 많다. 르노나 한국GM이 국내 공장을 둔 사업자라는 점을 감안해도 판매량이 엇비슷하거나 더 많은 수입차 업체의 서비스 거점은 각자 수십여 개 수준에 불과하다. 정비받기 쉽지 않은 것은 물론 비싼 비용, 딜러사를 통한 이원화된 대응으로 고객 불만이 많은 분야로 꼽힌다.




최대열 기자 dychoi@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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