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세상에서 가장 작은 사람' 기네스북 오른 남성의 키는?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종전 기록보다 7cm 작은 65.24cm 기록, 몸무게는 6.5kg
치료 때문에 정규교육 이수 못해 문맹…사회활동 제약 커
자신 위해 헌신한 부모에게 보답하고 싶다는 소망 밝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된 아프신 에스마일 가데르자데(20).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정식 등재된 아프신 에스마일 가데르자데(20). 사진=기네스 세계 기록 홈페이지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방제일 기자]이란 출신 아프신 에스마일 가데르자데(20)가 '세계에서 가장 작은 사람'으로 기네스북에 올랐다.


영국 데일리메일은 15일(현지 시각) 기네스북 공인 세계 최단신 보유자가 된 아프신에 대해 보도했다. 아프신의 키는 65.24cm로 이전 기록 보유자였던 에드워드 니노 에르난데스(36)보다 7cm 더 작다.

아프신은 태어날 당시 몸무게가 700g이었다. 심각한 왜소증을 앓고 있는 아프신의 현재 몸무게는 6.5kg이다. 20년간 하루도 빠짐없이 치료받아야 했던 아프신은 정규 교육을 받지 못했고, 혼자서 공부할 수도 없었기에 문맹이다. 신체적 한계로 인해 혼자서 자유롭게 돌아다닐 수 없는 아프신을 위해 가족과 친구들이 선물한 스마트폰이 그에게는 세상과 소통할 수 있는 창구다. 가장 작은 스마트폰조차 두 손으로 들기 버겁지만, 그럭저럭해내고 있다고 그는 말했다.


아프신의 가족은 그가 건강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았다. 건설노동자로 일하는 아버지는 아들의 치료비와 약값을 위해 헌신적으로 일해야만 했다.


작은 키로 인해 수많은 고통을 감내해야만 했던 아프신은 '최단신 사나이'로 기네스 세계 기록에 등재됨으로써 자신의 작은 키를 조금이나마 긍정적으로 바라볼 수 있게 됐다. 기네스 세계 기록을 맡은 크레이그 글렌데이 편집장은 "이번 세계 기록 경신은 아프신의 삶을 변화시킬 중요한 순간이다. 그는 충분히 유명해질 자격이 있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프신은 기네스 세계기록에 공식 등재된 이후 "꿈만 같다. 기네스 세계기록에 등재되는 건 전 세계에 내가 누구인지 알리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정말 마법 같은 일이다"라고 말했다. 이번 등재를 계기로 20년 동안 자신의 치료를 위해 헌신해 온 부모님의 부담을 조금이나마 덜고 싶다는 것이 그가 밝힌 소감이다.


기네스북 등재 이후, 아프신은 '세계에서 가장 높은 빌딩'인 부르즈 할리파의 꼭대기 층을 방문했다. 자신이 정해 둔 버킷 리스트 중 하나를 달성했다. 높이 828m인 부르즈 할리파는 아프신보다 '1320배' 더 크다.




방제일 기자 zeilism@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허그'만 하는 행사인데 '목 껴안고 입맞춤'…결국 성추행으로 고발 음료수 캔 따니 벌건 '삼겹살'이 나왔다…출시되자 난리 난 제품 수천명 중국팬들 "우우우∼"…손흥민, '3대0' 손가락 반격

    #국내이슈

  • "단순 음악 아이콘 아니다" 유럽도 스위프트노믹스…가는 곳마다 숙박료 2배 '들썩' 이곳이 지옥이다…초대형 감옥에 수감된 문신남 2000명 8살 아들에 돈벌이 버스킹시킨 아버지…비난 대신 칭찬 받은 이유

    #해외이슈

  • [포토] '아시아경제 창간 36주년을 맞아 AI에게 질문하다' [포토] 의사 집단 휴진 계획 철회 촉구하는 병원노조 [포토] 영등포경찰서 출석한 최재영 목사

    #포토PICK

  • 탄소 배출 없는 현대 수소트럭, 1000만㎞ 달렸다 경차 모닝도 GT라인 추가…연식변경 출시 기아, 美서 텔루라이드 46만대 리콜…"시트모터 화재 우려"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이혼한 배우자 연금 나눠주세요", 분할연금제도 [뉴스속 그곳]세계문화유산 등재 노리는 日 '사도광산' [뉴스속 인물]"정치는 우리 역할 아니다" 美·中 사이에 낀 ASML 신임 수장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