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부산의 한 투자업체가 공매 물건에 투자하면 월 8% 배당금 보장하겠다고 투자자들을 속이고 수천억원을 챙겨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9일 부산 연제경찰서는 특정경제범죄처벌법상 사기, 유사 수신 행위의 규제에 관한 법률 위반 혐의로 50대 A 씨 등 10명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이들은 2020년 7월부터 지난 5월까지 공매에 나온 물건을 사고파는 사업에 투자하면 월 8%의 배당을 주겠다고 80여명을 속여 1004억원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일당은 출자자 모집과 사업 설명 담당 등 역할을 나눠 범행을 진행했으며 사업 초기에 투자한 이들에게만 배당금을 지급했다.
경찰 관계자는 “지난 8일 A 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며 조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영남취재본부 황두열 기자 bsb03296@asiae.co.kr
꼭 봐야할 주요뉴스
축의금 3만원 낸 친구에 이유 물으니…"10년 전 너... 마스크영역<ⓒ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