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줄어드는 군대 PC… 장병들 자기계발도 줄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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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전화 보급에 따라 군내 PC 줄어들자 대학강좌·자격증 취득자 등 줄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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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군 장병들이 군복무기간 자기계발을 할 수 있는 기회가 줄고 있다. 군 사이버지식정보방에 개인용컴퓨터(PC)를 설치하고 자기계발 프로그램도 확대했지만, 휴대전화가 보급되면서 PC를 축소하고 있는 탓이다.


7일 국방부에 따르면 각 군은 병사 휴대전화 사용에 따라 부대 내 사이버지식정보방의 PC를 줄인다는 계획이다. 지난해 4만425대(8명당 1대)였던 PC는 올해 3만2000대에서, 2026년까지 2만대(16명당 1대)만 보급할 방침이다.

PC수가 줄면서 대학 원격 강좌 수를 늘리고 지원금을 늘려도 군 장병의 대학 수강 인원은 해마다 감소세다. 자기계발이라는 명분으로 예산을 해마다 늘리고 있지만 사실상 무용지물인 셈이다.


군 장병들이 군 복무 기간 수강할 수 있는 대학원격강좌는 2018년 4143개였지만 2020년엔 4255개, 지난해에는 5248개로 늘어났다. 이 강좌를 통해 군 장병은 대학별 학칙에 따라 학기당 2학점부터 6학점까지 취득할 수 있다. 수강료 지원금액도 증가했다. 2019년엔 수강료 50%만 지원했지만, 올해부터는 80%까지 지원받는다. 장병들의 자기 계발 예산도 해마다 늘었다. 2018년 75억 9500만원이었던 예산은 올해 507억으로 대폭 확대됐다.


하지만 효과는 미비했다. 장병의 대학원격강좌 수강인원은 2020년 2만 1595명에서 지난해에는 1만 9445명으로 줄더니 올해는 1만명 수준으로 추락했다. 국가기술자격 취득자 수도 줄었다. 2018년 1만 8847명이었던 자격증 취득자는 2020년 8437명으로 줄더니 지난해에는 6232명에 불과하다.

군 관계자는 "자기 계발 수기공모전 등 정책홍보를 통해 교육문화를 조성할 것"이라고 말했다.




양낙규 군사전문기자 if@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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