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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강부터 면역력 강화까지"…'식초 시장' 활용도 높이며 성장세

최종수정 2022.12.05 07:53 기사입력 2022.12.05 06:30

국내 식초 생산량 4년간 13%↑…생산액 25% 증가
조미용서 음용으로 용도 확대…과실발효식초 점유율↑
대상 '홍초' 등 기능성·지역특산 식초 주목도 높아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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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식초 시장에 변화의 바람이 거세지고 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스스로 건강을 챙기는 이른바 ‘셀프메디케이션(Self-medication)’ 트렌드가 확산하면서 기존의 조미용 감초 역할을 맡던 식초가 건강과 미용 음료 등으로 기능과 용도를 다변화하고 있다.


5일 식품의약품안전처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식초와 음료 베이스 음용 식초를 포함한 전체 식초 생산량은 23만1179t으로 전년 대비 12.1%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2017년 20만4614t 수준이던 식초 생산량은 2020년 잠시 주춤하기도 했지만, 꾸준히 성장세를 이어가며 4년간 13.0% 성장했다. 같은 기간 생산액도 2663억원에서 3330억원으로 25.0%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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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식초 생산량 가운데는 발효식초가 95.8%로 대부분을 차지했다. 발효식초 생산량은 2017년 10만9591t에서 지난해 12만4370t으로 13.5% 증가했는데,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면역력 개선에 도움을 주는 제품에 관심과 소비가 집중되면서 발효식초 생산량 증가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에 발효식초의 용도가 청소 및 세정용으로 다변화된 것도 시장 성장에 영향을 줬다.

발효식초 중에선 파인애플, 레몬, 석류 등 다양한 맛이 개발되며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과실 발효식초가 생산액 기준 45.3%로 가장 높은 비중을 기록했고, 주정 발효식초(40.7%)와 곡물 발효식초(14.0%)가 뒤를 이었다. 과거 식초는 요리할 때 소량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 주정 발효식초 제품이 대부분이었지만 최근에는 식초를 조미용 외에도 음용 등으로 다양하게 섭취하면서 과실 발효식초의 비중이 높아졌다.


수출액도 꾸준히 늘고 있다. 2017년 식초 수출액은 1026만달러(약 133억원) 규모였지만 지난해 6133만달러(약 797억원)로 4년 새 6배 가까이 몸집을 불렸다. 지난해 기준 수출액 상위 국가는 일본(89.3%)과 미국(2.4%), 중국(1.6%) 순이다. 수출액 증가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제품은 음용 식초로, 최대 수출국이자 음용 식초에 관심이 높은 일본을 중심으로 과실 발효식초를 활용한 현지화 제품 개발과 마케팅을 강화하면서 수출량이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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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초의 용도나 종류가 다양해지고 있는 가운데 시장에선 기능성 식초와 지역 특산물 활용 식초에 대한 주목도가 높아지고 있다. 국내 음용 식초 시장 점유율 1위 브랜드인 대상 의 청정원은 지난 7월 기능성 표시 식품 ‘홍초’ 전 제품군을 재단장해 출시했다. 홍초 제품에는 특허받은 3단 발효공법으로 만든 100% 과일 숙성 발효초에 피부 건강, 장 건강, 면역력 증진에 도움을 줄 수 있는 것으로 알려진 알로에 겔이 들어있다. 최근에는 아미노산 함량이 높은 ‘사과초모식초’도 선보였다.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한 특산물을 활용한 제품도 확대되고 있는데, 전남 완도 다시마를 사용한 ‘ 오뚜기 다시마 식초’ 등이 대표적이다.


발사믹 식초에 대한 관심도 커지고 있다. 샐러드드레싱으로 주로 사용되는 발사믹 식초는 국내시장 대부분을 해외 수입 제품이 점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제이엔푸드의 ‘복복’ 등 복분자와 오디 등을 이용한 한국형 발사믹 식초 등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으며 조금씩 영역을 확장하고 있다. 업계에선 발사믹 식초를 비롯해 와인식초, 레몬 식초 등이 현재 소비자 인지도 등은 낮지만 향후 성장잠재력이 높은 품목으로 평가하고 있다.

대상 청정원 음용식초 '홍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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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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