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이정근, '공천권 빌미 뒷돈' 혐의 추가 기소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청탁 대가 명목으로 사업가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 9월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청탁 대가 명목으로 사업가로부터 거액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이 지난 9월30일 오전 서울 서초동 중앙지법에서 열린 구속 전 피의자심문(영장실질심사)에 출석하고 있다. [이미지출처=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김대현 기자] 10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 된 이정근 전 더불어민주당 사무부총장(구속기소)이 6·1 지방선거를 앞두고 출마 예정자들로부터 금품을 받은 혐의로 추가 기소됐다.


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중앙지검 공공수사2부(부장검사 이상현)는 전날 이 전 부총장을 공직선거법 위반 등 혐의로 추가 기소했다.

민주당 서초갑 지역위원장이던 이 전 부총장은 6·1 지방선거 공천권을 빌미로 수백만 원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다. 전직 서울시 의원과 전직 서초구의회 의원도 같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금품을 건넨 2명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됐다.


앞서 이 전 부총장은 3·9 재·보궐선거에서 서초갑 지역 민주당 국회의원 후보로 출마해 선거 운동원에게 기준치를 넘는 돈을 지급한 혐의로 지난 9월 기소돼 현재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각종 청탁 대가로 사업가 박모씨로부터 10억원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특정범죄가중법상 알선수재 등)로도 재판을 받고 있다.

이 전 부총장은 19대 대선 때 문재인 후보 선대위 본부장, 20대 대선 때는 이재명 후보 선대위 부본부장을 맡았다. 2016년·2020년 총선, 올해 3월 보궐선거에서 서울 서초갑에 민주당 후보로 출마하기도 했다.


그의 '억대 금품수수' 사건으로 촉발된 검찰의 더불어민주당 인사들에 대한 수사도 속도가 붙고 있다. 더불어민주당 내에선 얼마나 많은 인물이 수사선상에 오를지 가늠하기 어려워 긴장된 분위기 속에 검찰을 예의주시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전 부총장의 공소장을 근거로, 앞으로 검찰 수사를 받게 될 인물들을 추린 '이정근 리스트'도 돌고 있다.




김대현 기자 kdh@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이슈 PICK

  • [포토] 오동운 후보 인사청문회... 수사·증여 논란 등 쟁점 오늘 오동운 공수처장 후보 인사청문회…'아빠·남편 찬스' '변호전력' 공격받을 듯 우원식, 22대 전반기 국회의장 후보 당선…추미애 탈락 이변

    #국내이슈

  • 골반 붙은 채 태어난 샴쌍둥이…"3년 만에 앉고 조금씩 설 수도" "학대와 성희롱 있었다"…왕관반납 미인대회 우승자 어머니 폭로 "1000엔 짜리 라멘 누가 먹겠냐"…'사중고' 버티는 일본 라멘집

    #해외이슈

  • '시스루 옷 입고 공식석상' 김주애 패션…"北여성들 충격받을 것" 이창수 신임 서울중앙지검장, 김 여사 수사 "법과 원칙 따라 제대로 진행" 햄버거에 비닐장갑…프랜차이즈 업체, 증거 회수한 뒤 ‘모르쇠’

    #포토PICK

  •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르포]AWS 손잡은 현대차, 자율주행 시뮬레이션도 클라우드로 "역대 가장 강한 S클래스"…AMG S63E 퍼포먼스 국내 출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한-캄보디아 정상 '전략적 동반자 관계' 수립 세계랭킹 2위 매킬로이 "결혼 생활 파탄이 났다" [뉴스속 용어]머스크, 엑스 검열에 대해 '체리 피킹'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