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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원투수’ 밥 아이거, 디즈니 실적·주가 모두 끌어올릴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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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월트 디즈니를 세계 최대의 엔터테인먼트 기업으로 키워낸 밥 아이거가 CEO로 돌아오면서 수익성 개선이 빨라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27일 디즈니 주가를 보면 최근 일주일간 6.53% 상승한 98.87달러를 가리키고 있다. 지난 21일 밥 아이거가 디즈니 CEO로 돌아온다고 밝힌 것이 주가에 호재로 작용한 것이다.

박다겸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임기 동안 주요 IP를 인수하고 D2C 플랫폼들을 론칭해 현재의 디즈니를 만든 인물로 평가받는 만큼 전 CEO에 대한 기대감이 작용한 결과”라며 “향후 밥 아이거가 어떠한 행보를 통해 어려움을 타개해 나가는지에 따라 주가 방향이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이거는 앞으로 2년간 CEO로 근무하게 된다. 아이거는 “향후 수 주 동안 조직과 운영방식을 개편할 것”이라며 “다나 월든, 앨런 버그맨, 지미 피타로, 크리스틴 맥카티의 권한을 높이고 비용을 합리화하면서 다가오는 몇 개월 안에 새로운 구조를 갖출 것으로 목표한다”고 밝혔다. 이전 CEO인 체이펙(지난 2020년 2월 취임)은 아이거의 선임과 동시에 업무가 정지된 상태다. 체이펙은 수익 부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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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즈니에게 비용 효율화는 가장 필요한 부분이다. 앞서 디즈니는 4분기 매출액으로 202억달러, EPS 0.3달러를 기록해 시장 예상 수준을 크게 밑돌았다. 시장에선 매출액 213억달러, EPS 0.56달러를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부문별로 특징을 보면 D2C 부문과 콘텐츠 부문의 영업손익이 각각 ?15억달러, -2억달러를 기록해 전 분기 대비 적자가 지속됐다. 파크 부문은 15억달러를 기록해 같은 기간 31%나 줄었다.

박다겸 연구원은 “D2C 부문과 코로나19 이전 대비 이익률이 하락한 파크 부문 때문”이라며 “특히 파크 부문은 계절성과 포스트 코로나19 관련 비용 증가 외에도 허리케인 피해, 신규 크루즈 출시 등이 부담을 더 했다”고 설명했다.


디즈니 미디어 부문의 경우 구독자 수 2억2500만명을 기록해 전년동기대비 32% 증가하며 외형성장을 지속했다. 이 가운데 디즈니+의 경우 1억6400만명으로 39% 증가했다. 김세환 KB증권 연구원은 “디즈니+의 구독자 수가 성장세에 있다는 점도 주가에 긍정적”이라며 “높은 가격 결정력에 기반한 테마파크 수익 향상(12월 테마파크 이용료 인상 계획)도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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