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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24]마포자원회수시설 해법은 '대화'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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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24]마포자원회수시설 해법은 '대화'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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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마포 자원회수시설 즉 쓰레기 소각장 입지 선정 문제가 초미의 관심으로 부각되고 있다.


서울시가 상암동 일대 현 쓰레기 매립지 후보지로 선정· 발표하자 마포구가 당장 크게 반발하고 나섰다.

박강수 마포구청장은 첫 발표 직후 기자회견을 한 데 이어 지난달 28일에도 ‘광역자원회수시설 입지선정 철회 촉구’ 기자회견을 열고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에 중대하고 명백한 하자가 있다고 강력히 반발했다. 특히 마포구 입지선정 과정 불공정과 부당성을 점검, 입지선정 철회를 강력히 재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서울시도 이에 대한 해명을 내놓았다. 입지선정위원회 구성은 적법하고 입지선정위원회에서 객관적, 정량적 평가 기준을 정했기 때문에 주관이 개입할 여지가 없다고 밝혔다.


이처럼 양측이 입장차를 좁히지 못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당장 지난 5일 열릴 예정이었던 주민설명회가 연기됐다. 주민들이 오세훈 시장 출근길에 만나 주민설명회를 연기해 달라고 요청해 받아들여진 것이다. 마포 주민들이 매우 격앙돼 현재 상황에서 주민설명회나 공청회 등을 열 경우 물리적 마찰이 일어날 가능성도 배제하기 어려워 보여 잘한 조치다.


이에 따라 이 문제는 당분간 냉각기를 갖고 서울시와 마포 주민 대표 간 대화가 진행돼야 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시 고위관계자도 최근 기자와 통화에서 “주민들과 대화를 계속해야 하겠다”고 말했다.


주민들을 백번, 아니 천번이라도 만나 그들의 주장과 요구를 듣고, 이를 정책에 반영할 수 있는 서울시의 유연한 태도가 사태 해결의 키가 아닐까 한다.


마포구민이 서울시민이기 때문에 대화로 안 풀릴 일이 없을 것이다.


박종일 사회부 지자체팀 선임기자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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