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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전시에 1000만원대 명품 재킷… 사치 논란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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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현우 기자]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승인 기념 행사에서 입은 호화 의상으로 러시아 안팎에서 비판을 받고 있다. 앞서 지난 3월 크림반도 합병 8주년 기념식에서도 논란이 됐던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 재킷이 재차 논란이 됐다. 해당 의상은 우리 돈으로 1000만원대를 호가하는 것으로 알려지면서 부분동원령과 경기악화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는 분석이다.


3일(현지시간) 영국 가디언에 따르면 러시아 안팎에서 푸틴 대통령이 지난달 30일 우크라이나 점령지 합병 승인 기념행사에서 입은 의상이 논란이 되고 있다. 우크라이나 매체인 우크라인스카 프라우다에 따르면 그가 해당 행사에서 입고 나온 재킷은 이탈리아 브랜드인 브리오니의 제품으로 43만5000만루블(약 1075만원)에 달한다.

푸틴 대통령의 호화의상이 논란이 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지난 3월 열린 크림반도 합병 8주년 행사 당시에도 이탈리아 명품 브랜드인 로로피아나의 재킷을 입고 나와 논란이 일었다. 당시 그가 입은 재킷은 1만6000달러(약 2280만원)으로 알려져 러시아 안팎에서 비판을 받았다.


특히 러시아 전역에 부분동원령이 내려지고 대러제재로 경제상황이 극도로 악화된 상황에서 호화의상을 입고 나온 것은 부적절한 행동이란 비판이 일고 있다. 경기악화와 대러제재 속에 지난해 러시아 노동자의 평균 연봉은 67만8000루블(약 790만원)에 그치면서 여론이 더욱 악화된 것이다.


이미 부분동원령 선포 이후 떨어진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악영향을 끼칠 것이란 우려가 나오고 있다. 앞서 러시아의 독립여론조사기관인 레바다센터가 동원령 선포 직후인 지난 22일부터 28일까지 러시아 국민 1600여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푸틴 대통령의 지지율은 77%로 지난달보다 6%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우크라이나 침공 직후 지난 3월 이후 최저치로, 6개월만에 80%대가 무너졌다.



이현우 기자 knos84@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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