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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장사, 4분기 더 강한 충격이 온다"

최종수정 2022.09.30 12:10 기사입력 2022.09.30 12:10

3분기 영업익 53조… 8개 분기 만에 첫 감소
긴축기조 장기화에 경기침체에 따른 소비둔화 우려
30일 코스피는 장중 2130선까지 후퇴, 연저점 깨져

[아시아경제 이민지 기자] 3분기 상장사들의 마이너스 성장이 확실시되는 가운데, 4분기 기업들에 더 강한 충격이 덮쳐올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긴축 기조가 장기화 되면서 소비둔화, 고환율로 인해 재료비 부담, 이자 부담 증가 등이 기업들의 숨통을 더 조이고 있기 때문이다. 증시는 3분기 마지막 날 2130선까지 밀리며 다시 저점을 깼다.


30일 금융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컨센서스 추정기관 수 3곳 이상인 250곳 상장사의 3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53조5955억원으로 지난해 3분기 영업이익 59조6852억원보다 11%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전년 대비 영업이익 추정치가 쪼그라든 것은 2020년 3분기 이후 8개 분기 만에 처음이다. 전분기 영업이익인 60조3393억원 대비로도 약 7조원 넘게 줄어들 것으로 추산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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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물가가 지속된 가운데 연초부터 이어진 금리 상승 영향이 실적에 고스란히 반영된 결과다. 수요 위축 우려가 현실로 다가온 것인데, 국내 경제를 이끌어온 반도체는 IT 수요 둔화로 영업이익이 20% 넘게 급감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이익이 눈에 띄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되는 업종으로는 디스플레이, 철강, 화학, 증권 업종 등이 꼽혔다.

김용구 삼성증권 연구원은 "9월 말 기준으로 코스피 영업이익 컨센서스를 보면 올해는 233조2000억원, 내년엔 246조1000억원인데 2분기 말과 비교해 보면 약 6.5%, 12.2% 감소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국내 수출 부진과 무역적자 심화, 물가와 금리 상승으로 인한 마진 급감, 반도에 업황 부진 등을 고려하면 국내 기업 실적 환경은 비관적이다"고 분석했다.


문제는 기업들에 3분기가 전초전이라는 점이다. 주요국 중앙은행이 긴축 고삐를 더 바짝 쪼이고 있어 실물경제가 받는 충격은 3분기보다 4분기에 더 클 것으로 예상된다. 연간 코스피의 영업이익 추정치가 더 줄어들 것이란 의미다.


현재 추정기관 수 3곳 이상인 상장사 241곳의 4분기 영업이익 추정치는 46조2731억원이다. 전년동기(45조857억원) 대비 2%(1조원)가량 소폭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지만 금리 인상에 대한 한국은행의 입장 변화, 중국 경제 회복 지연 등의 요소를 고려하면 추정치 내림세는 더 짙어질 것으로 보인다. 3분기 기업들의 영업이익 추정치는 지난 5월 이후 고점 대비 12% 넘게 떨어졌고, 최근 한 달 동안에만 3%나 줄었다.

4분기엔 3분기와 마찬가지로 반도체와 관련 부품주들의 부진이 이어질 것으로 예측된다. 삼성전자 의 경우 4분기 영업이익으로 10조7689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추정됐는데 이는 1년 전보다 22.3% 줄어든 수치다. SK하이닉스도 62% 감소한 1조6058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D램 가격과 낸드플래시 가격이 3분기 하락분보다 더 떨어질 것이란 우려가 실적 전망을 악화시킨 것이다.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에 따르면 4분기 D램 가격은 전 분기 대비 최대 18% 낸드플래시 가격은 20%가량 하락할 것으로 나타났다.


대규모 증설 물량 부담과 중국의 부진한 수요로 인해 화학 업종에 대한 여전히 어둡다. 금호석유 는 1년 전 대비 이익이 약 30% 줄어들 것으로 집계됐고, 롯데정밀화학 (-9%), 효성화학 (-6.5%) 등도 마찬가지였다. 이외에도 증권, 건설, 화장품 등 업종은 증시 부진, 고유가와 국내 주택사업 위축, 중국 화장품 수요 감소 등으로 인해 이익 수준이 낮아질 것으로 추산됐다.


반면 2차전지 상장사들은 4분기에도 호실적이 기대된다. 탄탄한 전방 수요에 환율 효과가 실적을 지지할 것으로 전망되기 때문이다. 배터리 셀 업체인 LG에너지솔루션은 1년 전 대비 494% 증가한 4505억원의 영업이익이 기대되고 에코프로비엠 (336%), 솔루엠(268%), 엘앤에프 (234%), 포스코케미칼 (161%) 등은 세자릿수 대의 이익을 거둘 것으로 관측된다.


한편 미국 증시 급락 영향으로 30일 코스피는 장중 연저점을 경신했다. 경기 침체로 글로벌 기업들의 실적 우려 확대로 2130선까지 밀리면서 투자심리가 극도로 악화한 모습이다. 지수는 9.82P(0.45%) 내린 2161.11에 개장해 장 초반 2160대 안팎을 오르내리다 하락 폭을 키워 2150선을 내줬고 지난 28일 기록한 연저점(2151.60) 밑으로 내려갔다.


이민지 기자 mi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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