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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의원 대만 방문에…中, 강력 대처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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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공병선 기자] 낸시 펠로시 미국 하원의장에 이어 미국 의원들이 대만을 방문하자 중국이 크게 반발하고 있다. 중국군의 대만 주변 군사 행동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


15일 중국 주요 매체에 따르면 류펑위 주미 중국대사관 대변인은 지난 14일(미국 현지시간) "미국은 대만해협 양안(중국과 대만)의 안정을 바라지 않고 양안의 대항을 부추기고 내정을 간섭하는 데 힘을 아끼지 않고 있다"며 "미국의 도발에 대해 반격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군사 행동도 언급했다. 지난 14일 중국 관영 매체 '해협의 소리'는 "중국 인민해방군 동부전구가 미국 의원들의 대만 방문 기간 동안 대만 주변 해·공역에서 강력한 군사 행동을 행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대만 주요 통신사들도 이날 아침부터 오전 10시까지 7차례 중국군 전투기가 대만 북부와 서부, 서남부 방공식별구역(ADIZ)에 진입했다고 알렸다. 대만군은 중국군 전투기를 향해 경고 방송 등으로 대응했다.


중국은 지난 2~3일 펠로시 의장이 대만을 방문했을 때도 군사 행동을 벌였다. 지난 10일까지 중국군은 대만을 감싼 형태의 훈련구역에서 실사격 훈련을 포함한 고강도 군사훈련을 진행했다. 이후 대만해협 중간선 너머로 군용기를 진입하는 등 군사 행동의 강도를 높여가고 있다.


한편 미국 민주당 출신 에드 마키 상원의원 등을 비롯해 미국 초당파 상하원 의원들은 전날 대만에 도착했다. 이들은 대만 고위 공직자와 만나 안전보장과 경제, 무역 관계 등을 논할 예정이다. 중국 공산당 기관지 인민일보 계열 '글로벌타임스'는 중국이 대만을 방문한 미국 의원단에 대해 펠로시 의장과 비슷한 수준의 군사 행동을 벌일 것이라고 전문가를 통해 예상했다.



공병선 기자 mydill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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