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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로 본 韓·中 수교 30년…이렇게 큰 변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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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 / 사진=송현도 아시아경제 인턴기자

올해로 한중 수교 30주년을 맞이한다. / 사진=송현도 아시아경제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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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임주형 기자, 송현도 인턴기자] 한중 수교 역사가 8월 24일로 30년을 맞는다. 그동안 중국은 경제 도약에 성공하며 미국과 어깨를 견주는 주요 2개국(G2)으로 떠올랐고, 한국은 이런 중국의 최대교역국 중 하나가 됐다. 그러나 지난 30년 간 양국 관계가 항상 순탄했던 것만은 아니다.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논란' 등 갈등을 겪기도 했다. 무역부터 관광 산업에 이르기까지 핵심 파트너가 된 양국의 교류 현황을 수치로 살펴봤다.


10배 가까이 폭증한 양국 무역 규모

양국 무역 규모는 30년 동안 10배 가까이 폭등했다. / 사진=아시아경제DB

양국 무역 규모는 30년 동안 10배 가까이 폭등했다.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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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수교 이후 두 나라의 경제 협력 수준을 보여주는 가장 극적인 지표는 무역이다. 양국의 수·출입 총액은 지난 20여년 동안 10배 가까이 증가했다. 2000년 당시 한국의 대중 수출은 184억달러(약 24조원) 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1600억달러(약 209조원)를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했다. 수입액은 같은 기간 127억달러(약 16조6000억원)에서 1386억달러(약 181조원)로 10배 넘게 증가했다.


정점 찍고 내려앉은 대중 무역수지


교역이 시작된 이후로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는 계속해서 흑자를 기록했으나, 규모는 지난 2013년을 정점으로 감소해 왔다. / 사진=아시아경제DB

교역이 시작된 이후로 한국의 대중 무역수지는 계속해서 흑자를 기록했으나, 규모는 지난 2013년을 정점으로 감소해 왔다.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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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은 1992년부터 지난해까지 항상 대중 무역 흑자를 기록했다. 다만 무역 수지는 양국 교역량의 증가와는 별개로 항상 상승세였던 것은 아니다. 2013년 628억달러(약 83조원) 흑자로 정점을 찍은 뒤 점차 줄어, 코로나19가 발생한 2020~2021년에는 각각 236억(약 30조8400억원)·242억달러(약 31조6300억원)까지 감소했다.

사드 갈등, 한한령으로 발길 멈춘 중국 관광객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한한령'이 내려진 뒤 방한 중국인 수는 급감했다. / 사진=아시아경제DB

사드 배치 이후 중국의 '한한령'이 내려진 뒤 방한 중국인 수는 급감했다. / 사진=아시아경제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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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중 한국 대사관에 따르면 한중 수교 첫 해인 1992년 한국을 방문한 중국인은 불과 4만5000명 수준이었다. 그러나 10년 후인 2002년에는 36만5000명으로 9배 증가했고, 2012년에는 무려 66배 폭증한 296만명을 기록했다. 2016년 826만 8262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찍었다.


그러나 이 해 한국의 사드 배치에 대한 보복으로 중국 측이 '한한령(限韓令·한류 제한령)'을 내리면서 다음 해인 2017년에는 방한 중국인 수가 439만명으로 반토막 났다. 이후로도 코로나19 등 악재가 겹치면서 한국을 방문하는 중국인 수는 꾸준히 감소, 지난 2020년에는 74만명에 불과했으며 지난해엔 18만7906명까지 추락했다.




임주형 기자 skepped@asiae.co.kr
송현도 인턴기자 dosong@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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