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최초 퍼플독 제로와인" 세븐일레븐, 무알콜·파티와인 앱 예약 시작

와인 발효·숙성과정 거친 무알콜 와인 4종·MZ세대 파티와인 5종 출시
상반기 무알콜 맥주 매출 2배·와인 매출 60% ↑
"무알콜 와인 시장 선점 위한 전략적 상품"

모델들이 세븐일레븐에서 무알콜 와인 '퍼플독 제로와인'과 파티와인 '스마일리 와인'을 소개하고 있다.

[아시아경제 김유리 기자] 세븐일레븐은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세븐앱)을 통해 '퍼플독 제로와인'과 '스마일리 와인'을 편의점 업계 최초로 출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에 선보이는 와인은 와인 발효 및 숙성 등 양조과정을 모두 거친 후 전문기술을 통해 알코올만 100% 제거한 무알콜 와인 '퍼플독 제로와인' 4종과 MZ세대(밀레니얼+Z세대) 파티와인으로 입소문을 타고 있는 '스마일리 와인' 5종이다. 모두 세븐앱에서 예약주문 후 지정한 점포에서 받을 수 있다.

퍼플독 제로와인은 와인의 열기가 계속되는 가운데 무알콜 맥주 수요 또한 동반 성장함에 따라 무알콜 와인에 대한 수요 또한 증가할 것으로 예측하고 전략적으로 도입을 결정한 상품이다. 세븐일레븐의 올 상반기 와인 매출은 전년 대비 60% 이상 신장했으며, 무알콜맥주 역시 2배 이상 매출이 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세븐앱을 통해 만날 수 있는 상품은 퍼플독 제로와인 스파클링 화이트, 스파클링 로제 등 4종으로 기호에 따라 선택할 수 있다. 일반 와인에서 느낄 수 있는 깊은 맛과 다양한 향을 경험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2년 연속 노벨상위원회 만찬주로 사용된 와인이기도 하다.

스마일리 와인은 로제, 쇼비뇽 블랑, 샤르도네, 멜롯, 카베르네 쇼비뇽 5종으로 와인 병에 스마일 캐릭터를 음각으로 새겨 넣어 파티에 어울리는 발랄한 느낌을 강조한 것이 특징이다. 프랑스를 보르도 지방의 여러 와이너리를 소유한 이카르드 가문과 노란색 미소를 상징하는 브랜드 스마일리가 함께 만들었다.

김흥식 세븐일레븐 글로벌소싱 팀장은 "최근 주류 문화가 변화함에 따라 무알콜 와인과 가볍게 즐길 수 있는 파티와인이 소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며 "무알콜 와인 출시를 통해 해당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앞으로도 트렌디한 다양한 상품을 선보일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유리 기자 yr61@asiae.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