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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노사, '윈저' 매각 합의… 위로금 16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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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아지오 노사, '윈저' 매각 합의… 위로금 1600만원 지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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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구은모 기자] 디아지오코리아가 위스키 브랜드 '윈저' 매각을 놓고 노조와 불거졌던 갈등이 일단락됐다.


5일 주류업계에 따르면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 2일 새벽 노사 합의로 전직원 매각 위로금 1600만원 지급과 고용보장 및 단체협약 승계를 잠정 합의했다.

디아지오코리아는 매각 위로금 1600만원을 이달 25일 급여 지급일에 맞춰 일시 지급하기로 했다. 사모펀드 '베이사이드프라이빗에쿼티-메티스프라이빗에쿼티'로 매각되는 존속법인 윈저글로벌과 기존 사업을 맡는 신설법인 소속을 포함한 전 직원이 대상이다.


전 직원의 고용 승계 부분도 합의가 이뤄졌다. 노사는 존속·신설법인으로 소속 이동과 관계없이 매각 당시 계약에 따라 5년 고용을 보장하고, 신설법인은 고용안정위원회에서 고용안정을 논의·확정하기로 했다. 노조는 2개 사 1개 통합 노조로 운영한다.


이번 합의에서 함께 진행한 임금·단체협약도 두 법인에 그대로 승계된다. 디아지오코리아 노사는 올해 임금 인상률을 7.2%로 정하고 추가 450만원 일시금 지급에 합의했다. 급여 인상 적용일은 올해 9월로 하고 내년 평균 임금 인상률은 3.6%로 정했다.

노조와의 상호협력을 위해 윈저글로벌로 5억5000만원 규모 직원상호협력기금도 조성하기로 했다. 기금의 관리와 집행은 노조로 일임하며, 노조는 이를 파업 등으로 임금을 받지 못한 노조원의 위로금으로 기금을 집행할 것으로 보인다.


앞서 디아지오코리아는 윈저와 W시리즈 등 사업부를 존속법인으로 정한 윈저글로벌에 남기고 이를 매각하기로 정했다. 수입 위스키 조니 워커 등 일부 브랜드와 흑맥주 기네스 등을 판매하는 사업부는 디아지오코리아 신설법인으로 따로 분리해 사업을 이어간다는 방침이다.


디아지오코리아는 지난해 12월부터 진행된 매각 협상을 늦어도 8월 중에는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구은모 기자 gooeunmo@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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