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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증시, 2분기 기업 실적 둔화에 추가 하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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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증시가 40년 만에 최고 수준인 인플레이션에 대응한 미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적 통화정책으로 폭락을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2분기(4~6월) 미국 기업들의 실적 둔화로 주가가 추가 하락할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온다.


12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에 따르면 S&P500 지수는 올해 들어 18% 떨어졌다. 이는 연초 기준으로 1962년 이후 최악의 하락세다. WSJ는 "최근 기업들의 이익 성장률 내구성에 대한 의심이 커지면서 주가 전망도 악화되고 있다"고 전했다.

실제 다음달 2분기 실적 발표를 앞두고 실적 전망치(가이던스)를 낮추는 기업들이 속출하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MS)는 지난 2일 달러 강세를 이유로 매출과 주당 순이익 전망치를 하향 조정했다. 소매업체 타깃도 지난 7일 과도한 재고를 줄이기 위해 제품 가격 할인 등의 조처를 할 계획이라며 2분기 영업마진율 예상치를 내렸다.


모건스탠리의 마이클 윌슨 최고투자책임자(CIO) 겸 미국 주식 수석 전략가는 "약세장(베어마켓)이 끝나지 않았다는 게 우리의 일반적 견해"라면서 "매도세가 끝났다고 보지 않는다"고 평가했다. 그와 모건스탠리 동료들은 Fed의 금리 인상과 실적 전망 하향에 따라 8월 중하순이면 S&P500 지수가 지금보다 약 13% 빠진 3400 수준이 될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가 고공행진을 이어가는 가운데, 미시간대가 지난주 공개한 이달 미시간대 소비자태도지수 예비치(50.2)가 집계 이래 최저치로 추락한 것도 성장 둔화의 신호로 읽힌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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