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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깎이 대학 신입생, 10년 전보다 2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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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세 이상 입학생, 10년 새 4105명→8435명
2006년 이후 늦깎이 신입생 비율 가장 높아
전문대는 늦깎이 신입생 10년 새 2.4%p↑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새학기를 맞아 개강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2일 서울 서대문구 연세대학교에서 새학기를 맞아 개강한 학생들이 발걸음을 옮기고 있다./강진형 기자aymsdre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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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한진주 기자] 대학에 뒤늦게 입학하는 26세 이상 신입생이 10년 전보다 2배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2일 종로학원이 2021학년도 대학 입학자 연령을 분석한 결과 26세 이상 성인 입학자는 32만9306명 중 8435명(2.6%)으로 2011학년도(4105명)보다 2배 이상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세 이상 성인 입학자 비중은 2006학년도(1.8%) 이후 가장 높고 전년(1.4%)보다 1.2%p 증가했다.

전문대의 경우 학령인구 감소로 신입생이 급감하는 가운데 26세 이상 신입생 수는 2만4398명(14.6%)으로 10년 전(3만389명, 12.2%)보다 감소했으나 비율은 2.4%p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10년 간 학교급별로 26세 이상 성인 입학자가 가장 큰 폭으로 늘어난 곳은 폴리텍대학 등 기능대(14.3%)다. 기능대의 해당 연령대 입학자 수는 2011학년도 622명에서 2021학년도 1082명으로 증가했고, 비중은 7.1%에서 14.3%로 두 배가 됐다.


사이버대학은 학교 설립 특성상 성인 학습자가 많은 편에 속하는데 지난해 26세 이상 성인 입학자는 2만4843명(72.0%)이다. 10년 전 학생 수(1만9454명)보다는 늘었지만 비중은 75.1%에서 3.1%p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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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도별로 지난해 26세 이상 성인 입학자 비중이 큰 곳은 전남(8.5%), 경북(8.2%), 광주(6.3%), 부산(5.2%) 순이다. 전문대는 전남(42.8%), 경북(34.2%), 강원(23.0%), 전북(22.9%), 부산(21.4%) 순으로 높다.


학령인구가 2024학년도까지 가파르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지방 소재 대학과 전문대의 신입생 충원난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 전문대 입학자 수는 2001학년도(32만2687명)의 절반 수준인 16만6707명에 그쳤다. 대학들은 신입생을 확보하기 위해 해외 유학생을 유치하거나 성인 입학생 확보에도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오종운 종로학원 평가이사는 "2020년 이후에는 베이비붐 세대의 현역 은퇴 시기와 맞물려 제2의 직업을 찾거나 평소 자신이 하고 싶었던 학업을 찾는 흐름이 있다"며 "대학과 전문대에서 성인 입학에 대비한 학과와 다양한 학습 프로그램 마련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보여 성인 입학자는 더욱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한진주 기자 truepear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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