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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尹 유세현장서 여성 목 조르고 팔·다리 질질 끌고 '폭행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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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유세현장서 '반전평화' 외치자…일부 尹 지지자 폭력·욕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이 '전쟁 반대'를 외치는 1인 시위자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이 '전쟁 반대'를 외치는 1인 시위자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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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윤슬기 기자]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지지자로 추정되는 남성들이 '전쟁반대'를 외치는 1인 시위자를 폭행하는 영상이 연이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한국대학생진보연합은 26일 단체 유튜브 채널에 '선제타격 운운 전쟁광, 일본 자위대 한반도 투입 윤석열 규탄 홍익대학교 앞 유세현장 찾아왔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게재했다. 이 영상은 같은 날 서울 마포구 홍대 상상마당 앞에서 열린 윤 후보의 유세 현장을 촬영한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이 '전쟁 반대'를 외치는 1인 시위자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 유세 현장에서 윤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이 '전쟁 반대'를 외치는 1인 시위자를 폭행하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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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 속에는 빨간색 점퍼를 입은 국민의힘 선거 운동원들이 "전쟁 및 사드 추가 배치 반대하라. 선제타격하면 전쟁 난다"고 외치며 시위하는 한 학생을 몸통을 잡아 제압하거나, 윤 후보의 지지자로 보이는 남성이 시위하는 학생의 목을 조르는 모습이 담겼다. 이어 윤 후보 지지자로 보이는 또 다른 남성이 거리에서 학생의 팔과 다리를 잡고 질질 끄는데, 보다 못한 한 시민이 이를 말리는 장면도 있다.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이 알려지자 누리꾼들은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피해 학생의 지인이라고 밝힌 누리꾼 A씨는 "21세기에 일어났다고는 믿을 수 없는 일이다"며 "전쟁 반대한다는 국민을 캠프 선거 운동원이 발로 걷어차고, 때리고, 폭언하고 질질 끌고 가는 게 2022년이 맞느냐"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낙선 운동은 정당한 선거 운동이고, 전쟁 반대를 외치는 것은 전혀 불법적인 행위가 아니다"고 밝혔다.


앞서 22일에도 윤 후보의 충남 유세 현장에서 지지자들이 1인 시위를 하던 한 여성을 밀치는 등 폭행하거나 폭언을 퍼붓는 영상이 공개돼 논란이 된 바 있다. 당시 한국대학생진보연합 소속 회원으로 추정되는 한 여성이 '선제타격이 웬 말입니까'라는 문구가 적힌 피켓을 들고 1인 시위를 벌이자, 윤 후보의 지지자들이 다가와 여성을 밀치고 피켓을 빼앗아 바닥에 내동댕이쳤다. 또 일부 지지자들은 "여자 주제에 감히", "계집X이" 등 욕설을 내뱉었다.

SNS로 폭행 영상이 확산되자 몇몇 유명 외신 기자들은 충격적이라며 믿기 어렵다는 반응을 보였다. 영국 공영방송 BBC의 한국 특파원인 로라 비커는 지난 23일 자신의 트위터에 "한국의 반(反)페미니즘 급부상에 대한 보고서를 준비하면서 윤 후보의 젊은 남성 지지자들과 함께 대화를 나눴다"며 "그들은 '여성들의 목소리를 잠재우고 싶지 않다'고 반복적으로 말했지만, 이 영상은 그렇지 않다"고 언급했다.




윤슬기 기자 seul97@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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