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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 못미치는 실적 발표에…가뜩이나 폭락한 로빈후드 주가 '뚝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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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정현진 기자] 미국 온라인 증권거래 플랫폼 로빈후드가 지난해 4분기 실적과 올해 1분기 실적 전망을 시장의 기대에 못미치는 수준으로 내놓으면서 수개월간 하락세를 보여온 주가가 추가로 폭락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 등에 따르면 로빈후드는 이날 지난해 4분기 실적 및 올해 1분기 실적 가이던스 발표를 통해 지난해 4분기 4억2300만달러(약 51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에서 전망한 적자 규모인 2억2500만달러를 크게 넘어선다. 월 평균 활성 이용자 수의 경우 지난해 3분기 1890만명에서 4분기 1730만명으로 줄어들었다. 연간 실적은 지난해 18억2000만달러로 전년대비 89% 증가했지만 37억달러의 순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나타났다.

향후 전망도 밝지 않다. 로빈후드는 올해 1분기 매출이 전년동기대비 35% 감소한 3억4000만달러 미만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월가는 로빈후드의 1분기 매출이 4억4820만달러 수준이 될 것으로 내다봤으나 이를 크게 하회하는 전망을 제시한 것이다. 블룸버그는 "로빈후드가 올해 이겨내기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이는 난관에 빠졌다"면서 전망이 암울하다고 전했다.


시장의 기대를 크게 하회하는 전망이 나오면서 로빈후드의 주가는 장외에서 15% 이상 폭락하고 있다. 지난해 7월 기업공개(IPO) 이후 같은 해 8월 70.39달러까지 올랐던 주가는 이날 11.61달러까지 떨어졌다. 1월에만 주가가 34% 이상 떨어지며 시가총액은 100억달러 아래로 내려왔다.


다만 로빈후드는 암호화폐 경제의 잠재력을 믿는다면서 올해 암호화폐 플랫폼을 열고 사업을 시작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고 밝히기도 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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