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
[세종=아시아경제 손선희 기자] 2020년 취업자 10명 중 1명은 정부·공기업 등 공공부문 일자리를 얻은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2019년과 비교해 늘어난 공공부문 일자리 중 절반 이상이 5060 장·노년층으로 나타났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 공공부문 일자리 통계'에 따르면 2020년 공공부문 일자리는 총 276만6000개로 1년 전에 비해 16만4000개(6.3%) 늘었다. 이 중 일반정부 일자리는 15만5000개 늘어난 237만5000개, 공기업 일자리는 9000개 늘어난 39만1000개로 각각 집계됐다.
총 취업자 수 대비 공공부문 일자리 비율은 10.2%로, 1년 전(9.5%)보다 0.7%포인트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2016년 관련 통계작성 이후 가장 큰 규모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60세 이상 노년층에서 증가 폭이 가장 컸다. 2020년 공공부문 60세 이상 취업자 수는 총 24만1000명으로, 1년 전보다 4만6000개(23.5%)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50~59세 취업자 수도 같은 기간 4만1000개(6.7%) 늘었다. 전체 늘어난 공공부문 일자리 중 5060세대가 차지한 비중이 절반 이상인 셈이다.
성별로는 남자 공공부문 일자리(147만3000개)가 여자 일자리(129만3000개)보다 많았다.
정부 기관 일자리는 총 212만7000개로, 전년보다 13만개(6.5%) 늘었다. 이 중 공무원 일자리는 139만4000개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최근 공무원 일자리 수는 지속 증가 추세다.
비공무원 일자리도 73만3000개로, 전년보다 9만5000개(15%) 늘었다.
세종=손선희 기자 sheeso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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