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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에너지솔루션, 역사상 최대 증거금 단기자금 시장 일시 충격"

최종수정 2022.01.18 07:43 기사입력 2022.01.18 07:43

[아시아경제 박소연 기자] SK증권 은 "단기자금시장에서 LG에너지솔루션발 너울성 파도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18일부터 이틀간 LG에너지솔루션 청약이 시작되는데, 역사상 최대 규모의 증거금은 단기자금 시장에 일시적인 충격을 줄 것으로 전망했다.


18일 SK증권은 보고서를 통해 "과거 사례를 보면 청약 기간 이후에도 자금 유출입에 따라 단기금리에 영향을 미치게 된다"고 귀띔했다.

SK증권은 "지난주 기준금리 인상의 여파와 채권시장 투자심리가 악화된 상황에서 단기자금 시장의 변동성 확대는 시장금리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이번주는 단기자금 시장을 포함한 채권시장의 금리 변동성에 주의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조언했다.


최근 IPO 규모가 커지면서 청약예수금이 단기자금시장에 미치는 영향력이 확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은 IPO를 앞두고 기관 수요예측 경쟁률이 2023대 1로 IPO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18일과 19일에는 일반인 청약이 예정돼 있다.


SK증권은 "작년부터 금융시장의 유동자금이 늘어나면서 IPO에 자금이 몰리는 사례가 많아졌다"며 "작년 SK IET의 IPO 일반청약 당시 증거금이 80조원이 몰리면서 단기자금 시장에 변동요인으로 작용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LG에너지솔루션의 IPO 일반청약은 100조원이 넘는 증거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주식 IPO시 일반청약의 경우 청약신청 자금 중 일부를 증거금으로 납입해야 한다. 납입한 증거금은 청약납기일까지 '청약예수금'으로 묶이게 된다.


SK증권은 "2021년에 있었던 대형 IPO내역을 보면 당시 증거금 50조~80조원이 일시에 증권사로 납입됐다"며 "납입된 증거금은 대부분 CMA, MMF 등 단기 유동자금에서 유입되면서 단기자금이 급감하는 모습을 연출했다"고 말했다.


2021년 IPO에서 청약기간 중 단기자금 유출은 40조~60조원 가량 나타났다. 증권사의 청약 증거금은 한국증권금융으로 예치되며, 이후 청약이 종료될 때까지 한국증권금융은 MMDA나 RP로 자금을 운용하게 된다. IPO 절차상 단기자금시장의 자금 흐름이 하루, 이틀 간격으로 크게 움직이는 모습이 나타났다.


SK증권은 "대규모 단기자금 변동은 시장 금리에도 직접적인 영향을 미친다"며 "RP금리는 IPO 청약일을 기점으로 하루 이틀 사이에 5~20bp내외의 큰 진폭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박소연 기자 mus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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