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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 "기억력 감퇴 심각..알츠하이머 진단위해 병원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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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희가 첫째 출산 후 급격히 떨어진 기억력에 병원 진단까지 받았던 경험을 공유했다. /사진= SBS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 캡쳐

박진희가 첫째 출산 후 급격히 떨어진 기억력에 병원 진단까지 받았던 경험을 공유했다. /사진= SBS '워맨스가 필요해' 방송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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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온라인이슈팀] 배우 박진희가 출산 후 심각하게 떨어진 기억력에 병원 진단까지 받았다고 털어놨다.


30일 SBS 예능 '워맨스가 필요해'에 출연한 박진희는 최정윤과 만나 반갑게 인사를 나눴다. 최정윤은 "이 일을 하면서 친해진 첫 여배우 친구"라며 박진희를 "인생의 동반자다. 때로는 어머니이자 언니, 모든지 다 되는 친구"라고 소개했다.

최정윤은 '태종 이방원'에 출연 중인 박진희에게 "사극은 스케일이 크지 않나. 근무 시간이 지켜지나"라고 물었다. 박진희는 "그 덕에 배우들도 숨을 쉬고 대본을 볼 시간이 생겼다. 그리고 너는 원래 대본을 빨리 외우지 않나"라고 물었다.


'아모르파티'로 6년 만에 복귀했던 최정윤은 아침 드라마 주인공의 고충을 토로했다. 그는 "이번에 대사가 너무 안 외워져, 자괴감에 빠져있었다"며 "충분히 완벽히 숙지했는데 대본을 놓자마자 대사가 생각이 안 나더라. 너무 창피하고 울렁증이 와 한 마디를 못 하겠더라"라고 회상했다.


박진희는 이에 "나는 드라마 '기억' 때 그랬다. 열심히 외워도 촬영할 때 조금씩 틀렸다"며 "너무 걱정이 돼 병원에도 찾아갔다. 기억력이 너무 떨어져 혹여나 '알츠하이머'일까 싶더라"라고 고백해 모두를 놀라게 했다. '기억'은 박진희가 첫째를 낳은 후의 복귀작이었다.

이어 "전문의가 출산하고 나면 그런 상담이 많다더라"며 "극복하는데 꽤 시간이 걸렸다. 여전히 다 돌아오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온라인이슈팀 issu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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