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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靑 수석 "박근혜 사면, 文대통령 혼자 외롭게 결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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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국민소통수석,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 인터뷰…"사면 본질은 국민 통합과 미래"

[아시아경제 류정민 기자] 박수현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27일 TBS '김어준의 뉴스공장'과 인터뷰에서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결정과 관련해 "(문재인) 대통령께서 혼자 고뇌에 찬 (결단을), 외롭게 결단을 하신 것으로 그렇게 이해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 수석은 "청와대 참모진이 (박 전 대통령 사면 결정을) 전체적으로 알지는 못했다고 하는 건 사실"이라며 이렇게 말했다.

박 수석은 "어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언론과 인터뷰하는 것을 보니까 17일 날 검찰국장에게 대통령의 말씀을 전달했다, 그러니 대통령 결심은 17일 이전이나 정확한 시점은 말씀드리는 게 적절치 않다, 이렇게 인터뷰하는 걸 봤다"고 설명했다.


서울 남산에서 바라본 청와대 모습./김현민 기자 kimhyun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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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수석은 이번 사면의 배경과 관련해 "박근혜 전 대통령 사면 내용은 많은 언론에서 건강상 이유를 더 많이 부각시키는 측면이 있더라고요. 그것도 중요한 요인이라고 이미 브리핑이 됐습니다만 더 중요한 본질은 국민 통합과 미래"라고 강조했다.


박 수석은 박 전 대통령 사면을 둘러싼 여당과의 협의 문제와 관련해 "청와대 참모진도 알지를 못했고 저 역시도 많은 언론들이 어떻게 된 거냐고 새벽에 전화를 하기 시작해서 사실 여부와 관계없이 인지를 하기 시작했다"면서 "송영길 대표나 이재명 후보께서는 이미 본인들도 알지 못했다고 언론에서 말씀하신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박 수석은 이번 사면이 대선에 영향을 미칠 것이란 관측에 대해 "저는 아무리 생각해도 왜 야권이 갈라치기가 되는지 이해를 할 수 없다. 이것이 정치적으로 누구에게 유불리가 되는지를 어떻게 결론을 내릴 수가 있겠습니까"라고 반문했다.


박 수석은 "정치적 유불리를 또 정치적 고려를 아예 하지 않았다고 여러 차례 설명을 드렸고 특별 사면의 배경은 바로 통합과 미래라고 그렇게 말씀을 드렸다"면서 "정치 유불리를 따져서 대통령 결단을 평가하고 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한편 박 수석은 이명박 전 대통령이 사면 결정에서 제외된 배경과 관련해 "더 고령이긴 하지만 구속 기간이 연말 기준으로 780일 정도이고 (구속기간이) 비연속적이었다"면서 "박범계 장관이 '범죄의 양태가 다르다'고 표현한 적이 있고, 청와대 이철희 정무수석도 '두 사건이 본질적으로 사안이 다르다'고 이야기한 바가 있다"고 설명했다.




류정민 기자 jmryu@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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