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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오미크론 공포에 3일 연속 추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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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 주요지수가 오미크론 변이의 확산 공포를 극복하지 못하고 3일 연속 하락했다.


20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433.28포인트(1.23%) 하락한 3만4932.16에, S&P500지수는 52.62포인트(1.14%) 떨어진 4568.02에, 나스닥 지수는 188.74포인트(1.24%) 밀린 1만4980.94에 거래를 마쳤다.

크리스마스와 연말을 앞두고 기대됐던 산타 랠리 대신 공포 랠리가 시장을 급습했다.


유럽 각국이 오미크론 확산을 막기 위해 봉쇄 조치를 확산하면서 투자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


전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추진하던 사회 인프라 법안이 사실상 무산 위기에 처한 것도 부정적이었다.

사회 인프라 법안 수혜가 예상됐던 테슬라, 리비안 등 전기차 업체와 태양광 발전 관련 업체들은 줄줄이 추락했다. 테슬라는 800달러대로 내려오며 '800슬라'가 됐다.


시장은 중국이 기준금리 역할을 하는 대출우대금리(LPR)를 3.85%에서 3.80%로 0.05% 포인트 인하한 것도 부정적으로 판단했다. 중국은 물론 전 세계적인 경기 하락의 예고편일 수 있다는 우려가 부각됐다


불안 심리가 확산하며 '공포지수'라 불리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1.30포인트(6.03%) 오른 22.87을 기록했다.


미국 10년물 국채금리는 안전자산 선호 현상이 확산하며 장중 1.39%를 기록했지만, 오후 들어서는 1.4%대를 회복했다. 국채 금리가 소폭 상승했지만 은행주들은 하락을 면치 못했다. JP모건, 골드만삭스 등이 일제히 약세였다.


유가도 크게 하락해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3.7% 하락 마감했다. WTI 장중 낙폭은 6%에 달했다.


모더나는 부스터샷이 오미크론 변이에 대해 중화항체를 2차 접종 수준과 비교해 37배 증가시킨다고 밝혀 장 초반 10% 가까이 상승했지만 이후 반전, 6% 하락했다.


가상화폐는 보합권에 머물렀다. 비트코인은 0.07% 상승하며 4만7000달러대를 회복했고 이더리움은 0.09% 올랐다.


로이홀트 그룹의 짐 폴슨 수석 투자전략가는 "오미크론 확산과 사회인프라 투자 법안 무산 위기가 겹치며 S&P500지수가 50일 이동평균선을 하향 돌파했다"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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