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FOMC 긴장·오미크론 우려' NY증시·코인 하락‥백신주·국채 강세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지난주 강세를 뒤로 하고 긴축 정책이 예상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정례회의를 앞두고 하락하며 한 주 거래를 시작했다. 통화정책 변수에 오미크론 변이 우려가 확산한 것이 금융 시장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해석된다.


13일(현지시간)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320.04포인트(0.89%) 하락한 3만5650.95에, S&P500지수는 43.05포인트(0.91%) 떨어진 4668.97에, 나스닥 지수는 217.32포인트(1.39%) 밀린 1만5413.28에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는 개장 전 선물 거래에서 강세를 보였지만 정규 거래가 시작하자 약세로 반전했다. 연방준비제도(Fed)가 14~15일 열리는 FOMC 회의에서 자산 매입 프로그램을 축소하는 테이퍼링 규모를 확대하고 내년 상반기 금리 인상에 나설 것이라는 전망이 투자 심리를 압박했다.


시카고 상업거래소 페드워치는 Fed가 내년 5월에 첫 금리 인상에 나설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번 FOMC 후 Fed는 위원들의 금리 전망을 담은 점도표를 발표한다. 지난 9월 점도표에서는 내년 금리 인상 여부가 관심이었지만 이번에는 몇 번의 금리 인상이 이뤄질지가 초점이다.

페드워치는 적어도 내년에 2번, 많으면 3번까지도 금리가 인상될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11월 미 소비자물가지수(CPI)가 6.8%나 치솟으며 금리 인상 가능성이 커지고 있지만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또다시 하락했다. 이날 10년물 금리는 지난 금요일 1.48%에서 이날 1.42% 수준까지 하락했다.


금리 인상보다는 영국서 첫 오미크론 변이 사망자가 나왔고 중국에서도 첫 감염 사례가 나오면서 여파가 커질 수 있다는 우려가 안전자산 선호 현상을 불러온 것으로 해석된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 금리도 하락했다.


이날 증시에서도 아메리칸항공과 델타 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 항공주가 일제히 급락했다. 카니발, 노르웨이지언 등 크루즈선사 주가도 4% 이상 밀렸다.


화이자와 모더나 등 코로나 백신 업체들은 오미크론 변이 예방을 위해 부스터샷이 효과적이라는 주장에 힘입어 강세로 돌아섰다.


위험 자산 기피 현상은 밈주식 하락으로 이어졌다. 게임스톱은 14%, AMC는 15%나 추락했다.


가상화폐도 위험자산 투매 행렬에 동참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24시간 전과 비교해 6.3% 하락해 4만6900달러 대에서 매매되고 있다. 이더리움은 8.5%나 밀려났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자동차 폭발에 앞유리 '박살'…전국 곳곳 '北 오물 풍선' 폭탄(종합) 하이브, 어도어 이사회 물갈이…민희진은 대표직 유임 (상보) 김호중 검찰 송치…음주운전·범인도피교사 혐의 추가

    #국내이슈

  • 중국 달 탐사선 창어 6호, 세계 최초 달 뒷면 착륙 트럼프 "나는 결백해…진짜 판결은 11월 대선에서" "버닝썬서 의식잃어…그날 DJ는 승리" 홍콩 인플루언서 충격고백

    #해외이슈

  • [포토] 일주일 앞으로 다가온 현충일 [이미지 다이어리] '예스키즈존도 어린이에겐 울타리' [포토] 시트지로 가린 창문 속 노인의 외침 '지금의 나는 미래의 너다'

    #포토PICK

  • 베일 벗은 지프 전기차…왜고니어S 첫 공개 3년간 팔린 택시 10대 중 3대 전기차…현대차 "전용 플랫폼 효과" 현대차, 中·인도·인니 배터리 전략 다르게…UAM은 수소전지로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심상찮은 '판의 경계'‥아이슬란드서 또 화산 폭발 [뉴스속 용어]한-UAE 'CEPA' 체결, FTA와 차이점은? [뉴스속 용어]'거대언어모델(LLM)' 개발에 속도내는 엔씨소프트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