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LX하우시스, 폐 건축자재에서 PVC 추출 기술 개발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LX하우시스, 폐 건축자재에서 PVC 추출 기술 개발
AD
원본보기 아이콘


[아시아경제 황윤주 기자] LX하우시스 가 폐 폴리염화비닐(PVC) 창호와 바닥재에서 PVC를 추출해 회수할 수 있는 기술을 국내 최초로 개발했다고 8일 밝혔다.


PVC를 원료로 한 건축자재에서 각종 첨가제를 제거하고 고순도의 PVC를 회수하는 기술로, 그 동안 기술적인 한계로 어려움을 겪었던 폐 건축자재 속 PVC 원료를 재활용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이다.

PVC는 각종 건축자재, 건축용 파이프, 전선 피복 등 다양한 곳에 사용되고 있는 범용 고분자 물질 중의 하나다. 그러나 PVC 고분자 속에 포함된 염소 성분으로 인해 화학적·열적 재사용 제한 및 PVC 가공시 추가되는 각종 첨가제 제거의 어려움 등의 문제로 PVC 고분자 자체로 회수되어 재활용이 되지는 않고 있다. 대신 폐 건축자재를 분쇄해 스크럽 형태로 기존 제품 제조 시 혼합 투입하는 방식으로 재활용이 이루어져 왔었다.


LX하우시스 는 독자 기술인 '선택적 매칭 제거 기술(SMET)'을 활용해 PVC 창호 및 바닥재 제조시 포함되는 가소제, 안정제 등 다양한 첨가제를 선택적으로 제거해 버진(Virgin) PVC와 물성이 동등한 수준의 고순도 재생 PVC(recycled PVC, rPVC)를 추출할 수 있게 됐다.


LX하우시스 의 기술로 회수된 재생 PVC는 새로운 창호 및 바닥재 제품 제조에 직접 사용해도 제품 특성이 저하되지 않고, 자체 테스트 결과 각종 환경기준에서 정하는 중금속 및 프탈레이트 가소제 함유량 기준치 등에서 모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폐 건축자재에서 추출한 재생 PVC를 건축자재 말고도 다른 PVC 가공제품에 똑같이 사용할 수 있어 국내 재생 PVC 사용 확대에도 크게 기여할 수 있는 기술로 평가받고 있다.


LX하우시스 관계자는 "향후 국내 화학공정 전문 업체들과 협력해 SMET 기술을 적용한 재생 PVC 양산 공정 확보를 단계적으로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황윤주 기자 hyj@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韓, AI 안전연구소 연내 출범…정부·민간·학계 글로벌 네트워크 구축 '해병대원 특검법' 재의요구안 의결…尹, 거부권 가닥 김호중 "거짓이 더 큰 거짓 낳아…수일 내 자진 출석" 심경고백

    #국내이슈

  • "출근길에 수시로 주물럭…모르고 만졌다가 기침서 피 나와" 中 장난감 유해 물질 논란 "눈물 참기 어려웠어요"…세계 첫 3D프린팅 드레스 입은 신부 이란당국 “대통령 사망 확인”…중동 긴장 고조될 듯(종합)

    #해외이슈

  • [포토] '단오, 단 하나가 되다' [포토] 중견기업 일자리박람회 [포토] 검찰 출두하는 날 추가 고발

    #포토PICK

  • "앱으로 원격제어"…2025년 트레일블레이저 출시 기아 EV6, 獨 비교평가서 폭스바겐 ID.5 제쳤다 車수출, 절반이 미국행인데…韓 적자탈출 타깃될까

    #CAR라이프

  • [뉴스속 용어]서울 시내에 속속 설치되는 'DTM' [뉴스속 용어]"가짜뉴스 막아라"…'AI 워터마크' [뉴스속 용어]이란 대통령 사망에 '이란 핵합의' 재추진 안갯속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