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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장중 천포인트 추락‥NY증시, 오미크론 美 첫 확진에 수직 하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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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백악관 브리핑 중 미국 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환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앤서니 파우치 소장이 백악관 브리핑 중 미국 내 첫 오미크론 변이 환자 발생 사실을 알리고 있다. [이미지출처=AP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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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뉴욕=백종민 특파원] 뉴욕증시가 오미크론 코로나19 변이 첫 미국 감염자 발생 소식을 극복하지 못하고 추락했다.


장중 다우존스30산업평균 지수가 고점 대비 1000포인트 가까이 하락하는 변동성 장세는 향후 증시 전망을 어렵게 하고 있다.

1일(현지시간) 다우지수는 1.34% 하락한 3만4022.04에, S&P500 지수는 1.18% 내린 4513.04에, 나스닥 지수는 1.83%나 급락한 1만5254.05에 각각 거래를 마쳤다.


뉴욕증시 주요 지수들은 상승세로 출발했다. 다우지수는 장중 3만5000을 넘어섰고 나스닥도 1만5800까지 치솟으며 전일 낙폭을 만회하는 듯했지만 캘리포니아주에서 첫 미국 오미크론 변이 감염자 발생 소식이 전해지며 급반전했다.


불안감이 확산하자 공포지수로 통하는 VIX는 16%나 급등했다.

여행관련주들이 이날 하락을 주도했다. 아메리칸 항공, 델타항공, 유나이티드 항공 등 항공주는 일제히 7%대의 큰 내림세를 보였다.


노르웨이지안 크루즈, 카니발 등 크루즈선사 주가도 7~8%가량 내렸고 호텔체인 윈, 힐튼 등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소매 업체들도 하락 칼날을 비껴가지 못했다. 노드스트롬이 5.4%, 콜스가 5.7%, 베스트바이와 메이시스는 각각 4%씩 내렸다.


오미크론 발병 소식 이후 국채금리의 방향도 달라졌다. 10년물 미 국채금리는 이날 오전 1.5%대를 향했지만 오후 들어 1.41%까지 하락하며 1.3%대 진입 가능성이 커졌다. 국채금리 하락은 국채값 상승을 뜻한다.


제롬 파월 연방준비제도(Fed) 의장은 연이틀 의회에 출석해 자산 매입 축소(테이퍼링) 속도를 높여야 한다면서 테이퍼링 확대가 시장에 타격을 주지 않으리라 전망했다.


이날 발표된 ADP의 11월 민간 고용이 기대 이상의 결과를 보이면서 인플레 대응을 위한 Fed의 조기 테이퍼링 가능성은 한층 커진 모습이다.


국채금리가 하락했음에도 기술주들도 하락을 면치 못했다. 전일 3%나 급등했던 애플은 이날도 상승세를 이어가던 중 장 막판 0.3% 하락 마감했다.


백신 업체 모더나 주가는 특허 소송에서 패했다는 소식에 11.87%나 하락했다. 세일즈포스닷컴은 4분기 실적 예상치가 기대에 못 미친다는 평가가 나오며 11.7%나 급락했다.


트위터는 캐시 우드가 운영하는 아크 자산운용이 주식을 110만주 매입했다고 발표했지만, 주가는 2% 이상 하락했다.


크리스 재커렐리 인디펜던트 어드바이저 얼라이언스 최고 투자책임자는 "단기적으로는 변동성이 클 것 같다. 투자자들이 묻지 마 식 투매에 나설 이유가 충분하다"라고 설명했다.




뉴욕=백종민 특파원 cinqang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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