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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운 도약을 준비하는 함양군…지역 경제 부흥 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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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선도지구 예정지 [이미지출처=함양군]

투자선도지구 예정지 [이미지출처=함양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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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경남 함양군이 코로나19 위기 속에 지역경제 살리기는 물론 신성장동력 발굴을 통한 새로운 도약을 준비하고 있다.


군은 쿠팡 물류센터 유치에 이어 사통팔달 교통망을 활용한 물류 유통허브 및 자동차 부품산업 클러스터 기업 유치 등 성장 도시로 나아가게 노력과 함께 지역경제의 중심이 되는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지원책과 서민경제의 버팀목이 될 공공일자리 창출로 다각적인 정책들을 추진하고 있다.

지역 소멸 위기를 넘어 지역경제 부흥을 위한 해법을 마련 중인 함양군의 성장 가능성을 살펴본다.


▲인구소멸 넘어 지속가능한 함양


함양군은 소멸 위험지역으로 분류되어 있지만, 이러한 지역소멸 위기를 넘어 지속할 수 있는 함양을 만들기 위해 농촌 유토피아 선도사업 모델을 구축하며 구체적인 성과를 보인다.

특히 함양이 가진 가장 큰 장점인 교통망은 함양이 물류 유통의 거점으로서 성장 가능성을 보여준다.


현재 대전-통영 고속도로, 광주-대구 고속도로가 교차하고 있으며, 새로이 함양-울산 고속도로가 개통을 위해 공사가 진행 중이다.


여기다 국가철도망 계획에 반영된 광주-대구 고속철도 역시 준비되고 있어 그야말로 남부 내륙 교통의 핵심으로 부상하고 있다.


현재 착실하게 추진되고 있는 쿠팡 물류센터와 투자 선도지구 선정은 함양군이 물류 유통의 허브로 발전 가능성을 열고 있다.


먼저 쿠팡에서 18만3682㎡ 부지에 720억원을 투자해 스마트 물류센터를 건립하게 되고, 그와 연계하여 43만2997㎡ 부지에 5년간 국비 100억원과 민자 490억원 등 총 841억원이 투자되어 이커머스 전략산업 물류단지가 조성된다.


이번 투자 선도지구 공모 선정으로 건설·운영단계에서만 1,200여 명의 고용 창출 효과가 있을 것으로 나타나고 있으며, 준공 10년 이후인 2036년에는 관내 기업체 수가 700여 개 이상 늘어 함양군 인구증가에도 크게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된다.


▲농산물 물류 시설 투자유치


수동면 함양 일반산업단지 내에 투자금액 410억원 규모의 대규모 농산물 물류 시설을 유치했다. 이번 농산물 물류기업은 세하에프에스로 경기도에서 CJ 등의 대기업과 함께 식품 유통, 농축산물 보관업을 하는 세하로직스의 자회사로 현재 행정절차를 완료하고 본격적인 건립이 추진 중이다.


이번에 건립되는 물류 시설은 함양 일반산단 내 전체면적 3만7625㎡ 규모에 저온물류 창고 45개 등 농산물 물류 시설 2동을 내년 5월까지 건립할 예정이다.


세하에프에스는 함양군에서 생산하는 양파, 마늘 등의 농·특산물을 대기업 물류센터에 공급하기 위한 중간 역할을 하게 되며, 물류 시설이 준공되면 연간 양파 2만t을 관내에서 수급할 예정으로 양파 생산 농가의 판로 지원에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또한 향후 사업 범위를 산양삼, 곶감, 사과, 감자 등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관내 농특산물 판로는 물론 신규 고용 50명 이상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


▲서민경제 경제적 버팀목이 될 양질의 일자리 창출


함양군은 코로나19의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서민경제를 위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도 힘을 쏟고 있다.


취업 취약계층과 정기소득이 없는 저소득층에게도 최소한 소득을 보장하고 그 공백을 최소화하고자 공공일자리 지원 사업을 꾸준히 추진해 약 368억원의 예산 투입, 공공일자리 166개 분야 3710명(11월 말 기준)의 일자리를 창출함으로써 벼랑 끝에 몰린 군민들의 경제적 버팀목이 되어 왔다.


민선 7기 함양군의 일자리 목표는 1만2000개 창출, 고용률 75% 달성이며, 2021년 11월 현재 1만여개의 일자리를 확보해 83%의 성과를 달성했다. 특히 올해는 코로나19로 매우 어려운 재정 여건 속에서도 4610여 명의 일자리를 창출했다.


함양군 일자리 공시제에서 제시한 목표인 원인 3916명에 순조롭게 달성하였다. 내년에도 민간 일자리 사업을 적극적으로 발굴하여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소상공인 맞춤형 지원책 마련


지역 외 자금 유출 방지는 물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중인 함양사랑상품권 판매 규모가 2020년 82억에서 올해는 95억으로 많이 증가했으며 내년에는 100억원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또한 상품권 유통 활성화를 위해 올해 4분기 조례 개정을 통해 개인별 할인구매 한도를 월 70만원에서 80만으로 늘리고, 특별할인(10%) 기간을 연말로 확대함으로써 지역 내 소비가 되도록 선순환 구조를 한 층 강화하여 그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한 소상공인의 사업장에 옥외 간판과 내부 인테리어 개선 등의 지원을 위한 소규모 경영환경개선사업도 90개소에 지원, 반응이 좋아 지속해서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특히 코로나19 등 감염병이 일상생활에 함께 할 것으로 예상해 지역 내 스마트 솔루션 회사와 업무협약을 갖고 ‘함양 안심 QR코드’를 제작해 전 상점가와 전통시장, 기관청사 등에 부착을 완료, 방역체계도 한 층 강화했다.


여기에 정부로부터 ‘디지털 시범상가’에 선정, 비대면 결제가 가능하도록 기술 혁신을 시도 중으로 앞으로 소상공인 소비자 모두에게 다양한 혜택이 있어 지역경제에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군은 취업 역량 강화를 위해 드론 및 중장비(지게차, 굴착기) 자격증 취득 교육비 지원 확대와 성공적인 창업가 양성을 위한 창업 심화 교육에 이어 실제 창업으로 연결될 수 있도록 초기창업자금을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지원하고 있다.




영남취재본부 최순경 기자 tkv0122@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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