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Dim영역

'유동성 위기' 中 헝다 회장, 지분 매각…4110억원 규모

뉴스듣기 스크랩 글자크기

글자크기 설정

닫기
인쇄 RSS

[아시아경제 조슬기나 기자] 유동성 위기를 겪는 중국 부동산 개발 업체 중국 헝다(에버그란데)의 후이 카얀(쉬자인) 회장이 26억8000만홍콩달러(약 4110억3000만원) 규모의 지분을 매각, 현금을 확보했다.


블룸버그통신 등 주요 외신들은 26일 홍콩증권거래소를 인용해 후이 카얀 회장이 전날 헝다 주식 12억주를 주당 평균 2.23홍콩달러에 매각했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라 후이 회장의 지분율은 76.96%에서 67.87%로 낮아졌다.

헝다는 약 3000억달러에 달하는 부채를 짊어지고 있다. 한 소식통은 중국 당국이 앞서 후이 회장에게 개인 재산 일부를 채무 지급에 사용하라고 지시했다고 전했다. 이에 헝다 설립자인 후이 회장은 고급 주택 3채와 미술품 등을 매각해 자금을 조달하고 있다.


헝다는 11월6일 만기인 달러채 이자 8250만달러를 지불하지 못한 상태다. 투자자들은 30일간의 유예기간이 끝나는 12월6일까지 지불 이행이 가능할 지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같은 날 또 다른 주요 외신은 익명의 관계자를 인용해 헝다 축구장 사업을 중국 정부가 인수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헝다는 지난해 4월부터 광저우에 120억위안을 투입해 최대 규모의 관중을 수용할 수 있는 축구장 건설에 나섰으나, 유동성 위기로 중단했다. 이 관계자는 "헝다 축구장 관리권이 이미 당국에 넘어갔다"며 "당국이 이 경기장을 제2자에게 매각하는 방안을 추진 중"이라고 전했다.



조슬기나 기자 seul@asiae.co.kr
AD

<ⓒ투자가를 위한 경제콘텐츠 플랫폼, 아시아경제(www.asiae.co.kr) 무단전재 배포금지>

함께 본 뉴스

새로보기

이슈 PICK

  • 6년 만에 솔로 데뷔…(여자)아이들 우기, 앨범 선주문 50만장 "편파방송으로 명예훼손" 어트랙트, SBS '그알' 제작진 고소 강릉 해안도로에 정체모를 빨간색 외제차…"여기서 사진 찍으라고?"

    #국내이슈

  • 美대학 ‘친팔 시위’ 격화…네타냐후 “반유대주의 폭동” "죽음이 아니라 자유 위한 것"…전신마비 변호사 페루서 첫 안락사 "푸바오 잘 지내요" 영상 또 공개…공식 데뷔 빨라지나

    #해외이슈

  • [포토] 정교한 3D 프린팅의 세계 [포토] '그날의 기억' [이미지 다이어리] 그곳에 목련이 필 줄 알았다.

    #포토PICK

  • 신형 GV70 내달 출시…부분변경 디자인 공개 제네시스, 中서 '고성능 G80 EV 콘셉트카' 세계 최초 공개 "쓰임새는 고객이 정한다" 현대차가 제시하는 미래 상용차 미리보니

    #CAR라이프

  • [뉴스속 인물]하이브에 반기 든 '뉴진스의 엄마' 민희진 [뉴스속 용어]뉴스페이스 신호탄, '초소형 군집위성' [뉴스속 용어]日 정치인 '야스쿠니신사' 집단 참배…한·중 항의

    #뉴스속OO

간격처리를 위한 class

많이 본 뉴스 !가장 많이 읽힌 뉴스를 제공합니다. 집계 기준에 따라 최대 3일 전 기사까지 제공될 수 있습니다.

top버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