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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첫 석탄발전소, '친환경 주민친화형' 발전소로 탈바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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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복합발전소 준공식 개최

[세종=아시아경제 권해영 기자] 국내 첫 석탄발전소인 당인리 화력발전소가 대규모 발전설비를 세계 최초로 지하화하고 지상공간을 공원으로 조성한 '친환경 주민친화형 발전소'인 서울복합발전소로 탈바꿈했다.


23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마포새빛문화숲에서 중부발전 서울복합발전본부 준공식이 개최됐다. 이원주 산업부 전력혁신정책관, 김호빈 중부발전 사장, 정청래 국회의원, 유동균 마포구청장, 조영덕 구의회 의장 및 지역주민 등이 행사에 참석했다.

중부발전은 지난 2013년 발전소 성능개선 및 지하화 공사를 시작한 후 2019년 11월부터 발전을 재개했다. 우리나라 최초 석탄발전소에서 중유발전을 거쳐 최신 환경설비를 갖춘 액화천연가스(LNG) 복합발전소까지 변화를 거듭해 온 셈이다. 올해 4월부터는 발전소 지상공원을 시민에게 개방했다. 발전소를 미술관으로 개조한 영국의 테이트모던처럼 기존 폐지 시설물은 복합문화예술공간으로 활용한다는 계획이다.


발전소의 오염물질 배출도 줄어든다. 서울복합발전소의 연료원은 LNG로 석탄발전소와 달리 황산화물과 먼지가 배출되지 않는다. 질소산화물은 대기환경보전법상 허용기준인 20ppm의 약 5분의1 이하(4~4.5ppm)로 배출·운영된다.


이원주 산업부 국장은 "정부가 에너지전환정책을 추진하면서 우리나라의 경제 성장과 산업화에 기여한 석탄발전이 소임을 다해 퇴장하고 그 자리를 LNG복합 발전소로 대체하는 과정"이라며 "서울복합발전소는 발전소가 단순히 전기를 공급하는 역할을 넘어 지역주민과 공존하며 문화·예술공간의 역할도 할 수 있다는 가능성을 보여준 LNG발전소 건설의 모범사례"라고 평가했다. 이어 "향후 노후석탄의 LNG복합 대체와 건설 과정에서 지역주민의 수용성을 높이고 지역사회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권해영 기자 roguehy@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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