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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 달래기 나선 배재훈 HMM 사장 "배당·영구채 조기상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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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주님께 드리는 글'
주주친화 정책 고려

배재훈 HMM 사장이 2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배재훈 HMM 사장이 27일 아시아경제와 인터뷰하고 있다. /문호남 기자 munona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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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이동우 기자] HMM 이 최근 주가하락과 관련해 "주주가치를 제고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13일 밝혔다.


배재훈 HMM 사장은 이날 '주주님께 드리는 글'을 통해 " HMM 배당을 포함한 주주 친화적 정책을 고려하고 있다"며 "현재는 상법상 배당 가능 이익이 없어 배당이 불가능하지만 이익이 발생하는 시점에 적극적으로 주주환원 정책을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HMM 의 결손금은 지난해 말 기준 4조4439억원이다.

주가 하락의 또 다른 원인으로 지목되는 영구채에 대해서는 "내년 스텝업(이율이 높아지는 시점)이 도래하는 제191회 영구채에 대해 회사는 조기상환 청구권 행사를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영구채가 주식으로 전환되지 않고 상환되는 경우 부채 비율이 상승하는 등 재무비율 악화가 예상돼 중장기적 관점에서 회사 사정을 고려해 결정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회사가 조기상환을 청구하더라도 사채인수권자 측에서 전환 신청 시 전환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나머지 6회차 영구채 상환에 대해서는 제192회 영구채 발행 수 5년이 되는 2023년 이후부터 순차적으로 조기상환 청구가 가능하다고 했다.

현재 공매도가 집중되는 상황과 관련해 "공매도는 법적으로 허용된 제도로 합법적으로 발생하는 거래를 회사가 인위적으로 막을 방법은 없다"며 "불법적 거래 징후가 발생하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배 사장은 최대 주주인 산업은행 주도의 매각설에 대해 "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회사 매각을 쉽게 하려고 주가를 낮추려는 인위적 방법을 강구하고 있지 않다"고 강조했다.




이동우 기자 dwlee@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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